전에 같은 컴퓨터공학과 밴드인 깔루아와 고스락이 자체 웹 사이트를 만들어서 홍보한 것을 본 적이 있다.
(이번에 참고하려고 에타 열심히 찾아봤는데 지금은 안 보인다. 내가 착각한건가..?)
그래서 전에 같은 동아리 동생에게 '우리도 웹사이트 만들면 재밌겠다' 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진짜 다른 동아리 사람을 모아서 방학부터 6명으로 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24/12/19 - 첫 회의
첫 회의에서는 프로젝트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러프하게 '웹사이트 있으면 좋겠다'. '연습실 예약 기능 있으면 좋겠다'.로만 가볍게 생각했던 기능에 더해 프로젝트를 통해 어떤 것을 만들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 논의하였다.
6명이 각자 의견을 모아서 큰 기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단순히 소개 페이지, 연습실 예약 기능을 넘어서 다양한 의견이 나와서 재밌었다.
이렇게 모은 아이디어를 방학동안 모두 구현하는 것은 힘들다.
따라서 어떤 기능을 구현할 것인지, 기능 간의 구현 우선순위에 대해 논의하였다.
그 결과 위와 같이 내용을 정리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에 사용할 기술을 공부하면서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들 것이라고 생각해서 최소 기능으로 동아리 소개, 연습실 예약, 신입생 모집 화면을 먼저 만들기로 했다.
사실 동아리 소개와 신입생 모집은 백엔드보다 프론트가 주로 작업할 내용이다보니, 백엔드는 연습실 예약 위주로 작업하게 되었다.
기능을 정한 후에는 와이어프레임을 그리는 것을 제안했다.
그래서 주요 기능에 대한 와이어프레임을 각자 나눠서 다음 회의까지 구상해오기로 하고 회의를 마무리했다.
24/12/26 - 두 번째 회의
나는 연습실 예약과 로그인/회원가입 와이어프레임을 맡았다.
이렇게 간단하게 와이어 프레임을 그려서 공유했다.
우리는 기존에 엑셀을 이용해서 연습실 이용 예약을 신청하고 현황을 조회했는데, 그 방식을 그대로 웹사이트에 옮기는 방향으로 기획해보았다.
그런데 다른 팀원은 네이버 예약 시스템과 비슷한 ui 로 연습실 예약 와이어프레임을 준비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존재해서 이에 대해 회의하였고, 최종적으로는 네이버 예약 느낌의 와이어프레임을 따라가기로 하였다.
나는 컴퓨터 화면만 생각하고 와이어프레임을 짰는데, 생각해보면 보통 연습실 예약은 핸드폰으로 할 때가 많다보니 네이버 예약 ui 가 핸드폰에도 더 친화적이었기 때문이다.
(기존의 구글 시트로 할 때는 핸드폰으로 입력하는 것이 매우 불편했다..)
로그인의 경우에는 동아리 사이트임을 고려해서 회원가입시 '신청' 이 되고, 이를 운영진이 승인해야 회원이 되는 시스템으로 만들었고, 이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어서 그대로 확정되었다.
다음 글에서는 디자인 과정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디자인이 매우매우 힘들었어서 내용이 많아질 것 같아 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