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정기 1회 정보처리기사 실기 합격 후기 (feat. 1일 벼락치기)

오늘 정보처리기사 실기 결과가 나와서 합격 후기와 공부 방법을 기록으로 남겨본다.

 

 

기출에 비해 난이도가 많이 어려워서 걱정했는데 한번에 끝내서 다행이었다.

1회 실기 시험은 4월 20일 일요일에 봤고, 결과가 오늘 나왔다.

 

일단 나는 컴퓨터공학과 전공 4학년이고, python, c, java 모두 프로그래밍 경험이 어느 정도 있다.

알고리즘 문제는 파이썬으로 풀고, 자바로 백엔드 개발을 하고, 학교 과제는 대부분 c 로 나오기 때문에 셋 모두 기본 문법엔 익숙하다.

그래서 점점 코딩 문제 난이도가 어려워진다는 요즘 기조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대충 공부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토요일 새벽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https://www.coupang.com/vp/products/8560871967?itemId=24791883669&vendorItemId=91801252779&src=1042503&spec=10304982&addtag=400&ctag=8560871967&lptag=10304982I24791883669&itime=20250613122030&pageType=PRODUCT&pageValue=8560871967&wPcid=17420992467053667638806&wRef=www.google.com&wTime=20250613122030&redirect=landing&gclid=&mcid=2fb8ec26da5c4992956c69122dbfe204&campaignid=21687111353&adgroupid=

2025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실기 기출문제집 - 정보보안기사/산업기사 | 쿠팡

 

실기에는 코딩 문제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일단 기출 문제집을 샀다.

기출 문제집을 보니까 코딩 문제도 (전공자 입장에서는) 너무 간단하고, 오히려 이론 문제가 어려웠어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막상 풀어보니까 코딩에서도 헷갈릴만한 부분, 실수하기 쉬운 부분을 잘 노려서 문제를 내서 미리 풀어보는 것이 많이 도움되었다.

c 에서 switch-case 문에 break 를 빼고 써서 뒷 부분 case 까지 실행된다거나

자바에서 상속 관계일 때 부모 클래스 변수에 자식 객체 넣고 오버라이딩한 메서드 호출할 때 실행 결과를 물어본다거나...

 

기출문제는 24년 3회부터 22년 2회까지 역순으로 풀었다.

 

 

 

 

이런 식으로 기출문제집 보면서 태블릿에 풀었는데, 매번 문제를 풀 때마다 점수가 60~65점으로 애매한 합격선으로 나와서 불안했었다.

그래서 코딩 문제는 실수했던 포인트만 손으로 메모를 남겨가면서 기억하려고 했고,

이론 문제는 문제지에 있는 큐알코드 해설 영상을 보면서 공부했다.

해설 영상에서는 문제 풀이 말고도, 그 문제와 관련된 모든 개념을 다 소개해줘서 좋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R-ePB7B1ia0&list=PLpYNFXUfkvDpftO0_t_eyKBLgzi2TxpuP

 

 

근데 해설 영상이 유튜브에 전체공개로 다 올라와있었다.

그래서 혹시 책 사기 싫다면 이 영상을 보고 공부해도 될 것 같다.

문제 번호마다 영상이 하나씩 있어서 조금 귀찮지만

영상 맨 첫 부분에 문제가 소개되어있어서 굳이 책을 안 사도 모든 기출문제를 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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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5년 1회 실기부터는 코딩 문제 난이도가 정말 많이 올라갔다.

비트 연산, 이분 탐색 알고리즘, 함수의 재귀 호출 따라가기 등 저학년 때 봤던 전공 시험이 생각나는 문제 난이도를 보면서 비전공자가 풀면 진짜 힘들겠는데..?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만약 정보처리기사를 따는 목적이 컴퓨터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따는 건데 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라면 

코딩 문제 대비는 백준 온라인 저지에서 단계별로 풀어보기를 python, c, java 로 모두 돌아가며 풀어보기를 권장한다.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 알겠지만, 24년 3회차부터 역순으로 풀다보면 코딩 문제가 점점 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25년 1회차 코딩 문제 난이도가 24년 3회차에 비해서 체감상 1.5~2배는 어렵다고 느꼈다 ㅋㅋ

기출문제는 실수하기 쉬운 포인트를 확인하는 용도로만 쓰고, 공부는 실제로 코드를 쓰면서 해야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론 문제 대비는 필기와 다르게 찍는 것도 안되고, 선지를 지우며 푸는 것도 안돼서, 정말 순수하게 시간을 부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도 25년 1회에서도 기출문제가 그대로 나온 문제도 있었어서 돌려쓰기가 여전히 있는 모양이니 기출 위주로 공부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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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요약하면

코딩에 익숙했는데도 기출 풀 때 60점대 허다하게 나오며 아슬아슬 불안했기 때문에 전공자라고 안심하지 말고 이론도 같이 공부하자.

시간이 없다면 기출만 풀고 가도, 기출 문제 그대로 내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

 

코딩이 어려워지고 있다지만, 전공자 or 세 가지 언어(+기초 알고리즘)에 익숙하다면 코딩 문제는 기출로 실수포인트 대비하는 정도로 충분하다.

비전공자 or 익숙하지 않은 언어가 있다면, 코딩은 직접 타이팡하고 실행해보는게 학습 효율이 제일 좋기 때문에, 백준 쉬운 문제 세 언어로  돌아가며 풀어보는 걸 추천한다.

 

기출 문제는 문제집을 사도 되지만, 수고를 들인다면 위 유튜브 영상으로 모든 문제를 다 볼 수 있으니 꼭 돈주고 살 필요는 없다.

 

이 글을 보시는 모두 정처기 한번에 합격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