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보처리기사 1회 필기 시험을 보고 왔다.
가채점 결과는 86점으로 합격하였다.
여행과 프로젝트 일정으로 인해 하루 전날에 벼락치기로 공부했는데, 필기 난이도는 전공생 기준으로 어렵지 않아 다행히 합격할 수 있었다.
먼저 나는 컴퓨터공학 3학년까지 수료하여 DB, 네트워크, 컴퓨터구조, 운영체제를 수강했고, 아직 소프트웨어공학은 수강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정보처리기사는 개발방법론, 디자인패턴, 소프트웨어 설계 및 성능 테스트 / 평가 방법, DB, 자료구조, 운영체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공학, 간단한 프로그래밍 언어 문법&로직 문제가 나온다.
세부 과목으로 보면
1. 소프트웨어설계
2. 소프트웨어개발
3. 데이터베이스구축
4. 프로그래밍언어활용
5. 정보시스템구축관리
으로 나누어진다.
과목당 20문제씩 총 100개의 4지선다 객관식 문제를 150분 내에 풀면 된다.
1, 2 과목은 소프트웨어 설계 방법, 테스트 방법 및 단계, 디자인 패턴, 개발방법론과 관련된 내용이 등장한다.
소프트웨어공학에 나오는 UML 과 같은 내용도 나오는데, 아직 공부하진 않았지만 3개 회차 정도 기출을 일단 풀어보면 어떤 느낌의 문제가 나오는지, 그리고 이 문제의 답은 어떤 느낌인지 대충 감이 온다.
또 상식적으로 당연히 이래야지 하는 느낌의 문제도 꽤 있어서 처음봐도 어렵지 않은 문제들이 많다.
3번은 SQL, 정규화 관련 지식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다.
4번은 C언어, 자바 문법관련 문제로, 다음 중 무한루프를 도는 코드는? 다음 코드의 실행결과는? 이런 간단한 문제가 나온다.
5번은 컴퓨터 네트워크, 운영체제, 컴퓨터구조와 관련된 포괄적인 내용이 등장한다. 처음들어보는 용어도 나오고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아는 용어도 나오는데, 내가 아는 용어만으로도 충분히 정답을 추려낼 수 있고, 아예 처음들어보는 용어만 나왔더라도 합격 커트라인은 과목당 40점이상, 전체 점수 60점 이상으로 매우 널널하기 때문에 모르는 건 과감히 넘겨도 괜찮다.
그렇다면 기출은 어디서 풀었는가 하면
처음에는 컴퓨터로 찾아서 풀어보려고 했는데, 좋은 사이트를 못 찾겠어서 누군가 당연히 앱을 만들었을거라고 생각하고 핸드폰으로 찾아봤다.
찾아보니 꽤 많은 앱들이 있었고, 나는 이 앱을 사용해서 공부했다.
이렇게 2022년까지 회차별 문제가 있는데, 나는 2020년, 2021년 1회, 2022년 2회 문제만 풀어보고 시험장에 갔다.
일부 문제는 그대로 나오고, 유형도 많이 비슷해서 기출 문제를 통해 문제 스타일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이 앱에서 나오는 문제 중 일부는 사진 자료가 필요한데 그 자료 없이 문제만 제공되어 풀 수 없는 문제가 종종 있었다. 그런 문제는 과감하게 아무거나 찍어서 거르고 풀 수 있는 것만 풀었다.)
앱에서 제공하는 과목별 통계
y축 기준을 항상 0~100 사이로만 보여주는 것이 더 가독성이 좋을 것 같은데.. 63%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에 주의..
정답률이 제일 낮은 과목은 소프트웨어공학 관련 문제나 생전 처음들어보는 프로토콜 / 보안 관련 용어 문제들이 자주 나오는 분야라 그렇다. 과락은 40점이므로 63%면 과락은 안전하게 넘기기 때문에 마음편히 시험장에 들어갔다.
결론 : 전공생이라면 굳이 책사지 말고 2020년 개정 이후 기출문제만 3~4회차 정도 풀어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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