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티어 모든 활동이 끝나고 소프티어에서 있었던 일들, 느꼈던 점들을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소프티어에 입과하는 과정은 이 글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소프티어에서 하는 것
이름은 소프티어 '부트캠프' 이지만, 사실상 현대에서 진행하는 IT 인력 채용 프로세스의 일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부트캠프 시작부터 기아에 입사 지원서를 넣고 시작하고, 기아 채용 사이트 안내를 기반으로 1차 면접까지 진행했었거든요.
그리고 소프티어 활동 안에서도 멘토님이 계속 강조하시는 점이 팀 프로젝트 활동을 시켜보면서 같이 일하고 싶은 인재를 찾는 과정이라고도 하셨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렇다고 교육이 하나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7기 기준 9주의 교육기간 내내 (심지어 프로젝트를 빡세게 하는 기간에도) 매주 2~3번의 교육을 받습니다.
교육 내용은 자바, JVM, AWS, 분산환경 등등 다양한 내용을 다룹니다.
사실 바쁘게 프로젝트를 하다가 중간에 교육을 받으러 가야한다고 하면 살짝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요,
막상 교육을 시작하면 프로젝트 외적으로 도움되는 내용을 많이 말씀해주셔서 집중해서 듣게 되더라구요.
(강의해주시는 멘토님도 프로젝트할 때는 수업 안 듣는거 아신다고, 면접 준비 방법, 회사를 고르는 기준 등등 개발자 커리어 관점에서 도움되는 내용을 많이 말씀해주세요)
교육을 하는 것도 단순히 지식을 주입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를 던져주고 그룹원과 논의해서 내용을 채우고 설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셔서 직접 찾아보며 공부하고, 각 그룹별로 공부한 내용을 발표하면서 자연스럽게 내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부트캠프라는 말 때문에 주입식 교육을 하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이런 교육 방식 덕분에 소프티어를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WAS 만들기
백엔드 직군의 경우, 3주간 WAS 만들기를 직무 과제로 진행하고, 해당 과제가 종료된 이후에 종합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이 3주간의 직무 과제는 종합 프로젝트의 기획/디자인이 만들어지는 시간동안 개발자들이 수행하는 개인 과제 느낌입니다.
(참고로 이 개인 과제는 최종 평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소켓 통신 프로그램으로 <html>hello world</html> 문자열을 응답하는 간단한 웹서버 프로그램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 간단한 게시판 기능의 API를 처리하고, 정적 html 리소스를 응답하는 로직을 덧붙여야 합니다.
저는 WAS를 뜯어본 적이 없었어서 WAS가 되게 복잡한 프로그램일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네트워크 시간에 배웠던 간단한 소켓 프로그래밍으로 8080 포트를 TCP로 열어두고 브라우저로 localhost:8080에 접속하니 HTTP 요청을 그대로 받아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버로 들어오는 요청 데이터는 byte 배열로 들어오는데, 이 데이터를 RFC 문서를 참고하면서 직접 파싱하고, HTTP Method, Path 로부터 직접 핸들러를 매핑하여 로직을 처리하는 로직을 작성했었는데요.
여기까지 보시면 짐작되시겠지만 이 과제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프링 프레임워크가 만들어지더라구요.
과제를 하면서 스프링 코드를 직접 읽어보시면서 만드신 분들도 계셨는데, 저는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사용했던 경험을 더듬으며 직접 그 경험과 유사한 결과가 나오도록 고민하면서 과제를 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스프링 프레임워크는 실제로 어떻게 되어있는지 간접적으로 배울수도 있었고, 나와 다르다면 왜 다르게 했는지, 그래서 뭐가 더 좋은지도 기억에 오래 남아서 좋더라구요 ㅎㅎ
그 덕에 이래서 스프링이 자바 객체지향의 정수가 담긴 프레임워크였던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스프링 프레임워크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깊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제일 크게 배운 점은 "리팩토링의 비용" 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객체지향적이고, 유지보수하기 좋고, 확장성 좋은 소프트웨어가 더 좋은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장성이 좋고, 객체지향적인, 개발하기 "편리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편리함을 보장해주는 로직을 추가로 작성해야 합니다.
과제를 하는 동안 이 비용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느꼈고, 이 편리함에 집중하다보면, 구현해야 하는 과제 명세를 구현하지 못해 당장의 요구사항 구현과 미래의 편리함 사이에서 비용을 저울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리팩토링 구현 공수를 줄이기 위해 개발할 때 AI 로 개발하시는 분들도 꽤 계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직접 타이핑해야 오래 기억에 남는 주의라 AI를 안쓰고 직접 구현했었어요.
무엇보다 이 기간동안 제일 좋았던 점은 그룹 활동과 스쿼드 세션이었는데요.
그룹활동은 3주동안 매주 백엔드 멤버 안에서 4명의 그룹을 섞으며 같이 식사하고 개발하는 활동을 하는 조입니다.
각 조원들과는 매일 아침 데일리스크럼을 하면서 과제를 어디까지 했고,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지 공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매주 금요일에는 스쿼드 세션이라고, 다른 조 사람들과 랜덤으로 섞어 앉아서 지금까지 구현한 과제 코드를 서로 공유하며 설명합니다.
이 과정에서 내 코드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경험, 다른 사람의 코드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간접적으로 기를 수 있었습니다.
또 서로의 구현을 비교하면서 장단점을 비교하거나, 다른 사람의 구현 아이디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3주차에는 스쿼드 세션 대신 버그데이를 진행합니다.
각자의 노트북을 켜두고 다른 조로 이동해서 그 조 멤버의 프로젝트에서 버그를 찾는 것인데요,
로그인을 하지 않고 게시글 작성 페이지로 이동해보거나, 게시글 내용에 이상한 값을 넣어보거나, 엄청 긴 값을 넣어보는 등 다양한 예외 케이스를 잘 처리했는지 확인해봅니다.
종합 프로젝트
종합 프로젝트는 7기 기준, 7개의 팀으로 나누어져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팀 구성은 기획2 / 디자인2 / 프론트3 / 백엔드3 을 맥시멈으로해서 일부 팀은 1~2명씩 인원이 적은 식이었습니다.
제 팀은 2 2 3 3 맥시멈으로 시작했고, 프론트 한 분이 중간에 이탈하셔서 최종적으로는 2 2 2 3 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팀을 짤 때는 다른 곳의 서류를 기다리고 있어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분들은 사전에 말해서 이탈하더라도 해당 조에 피해가 크지 않게끔 최대한 맞춰서 짭니다. 또한 기획/디자인은 이미 들어올 때부터 들어갈 조가 정해져 있었다고 들었고, 개발은 랜덤으로 뽑았습니다.
(chat gpt로 순서를 정한 뒤, 그 순서대로 나와서 조 번호가 적혀있는 카드들 중 하나를 랜덤하게 뽑는 식이었습니다.)
1주차에는 팀을 짠 뒤에 3주동안 기획, 디자인, 프론트, 백엔드가 매주 정해진 일정에 모여서 기획을 논의하고 주제를 구체화합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 개발자들은 프로젝트 개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상기한 직무 교육과 과제를 수행하면서 3주의 시간을 보냅니다.
이번 7기 주제는 '가계부 서비스 / 취업 준비생을 위한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동차 관련 주제가 아니라서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제 팀은 취업 준비생을 위한 서비스를 골랐습니다.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디벨롭하는 과정에서는 기디프백이 모두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젝트 유저테스트를 위해 다같이 인터뷰를 하기도 하는 등 함께 기획 과정에 참여합니다.
3주동안 기디프백이 다같이 모여서 회의를 하는 시간도 충분히 있고, 따로 만나서 회의를 진행하기도 해서 시간이 모자라다고 느껴진 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팀바팀이겠지만) 제 팀은 3주 후 갈라지고 난 뒤에도 톡방에서도 계속 이야기하고, 만나서 놀기도 하면서(?) 계속 교류를 했습니다. 최종 면접 때도 면접 날짜가 맞는 사람들은 같이 모여서 면접 이야기도 하고 그랬었네요.
3주 뒤에 기디분들이 핸드오프 자료를 넘겨주시고 나면, 개발자들은 그 자료를 기반으로 개발을 따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기디분들은 각자 개인 프로젝트를 하러 떠납니다..)
백엔드 기준 개발 시에 스프링 시큐리티, 스프링 AI 와 같은 일부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데 제약이 있었고,
배포는 AWS 를 활용하되, RDS, S3 외 AWS 기능을 사용하고자 할 때는 멘토님께 사용 허가를 구해서 붙여야 했습니다.
그리고 7기 기준으로, 1월은 학동 에티버스 교육장에서 교육을 받고, 2월에는 강남 코드스쿼드 본사로 넘어가서 개발을 이어갔는데요.
학동보다 공간은 좁지만 초등학교 때 조별과제하듯 책상을 돌려서 모여 앉은채로 같이 개발을 하다보니 커뮤니케이션하기에는 더 좋았습니다. 2월에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도 주 2회씩 직무 교육은 꾸준히 있었고, 매주 금요일에는 스쿼드 세션, 팀 회고가 있어서 사실상 개발할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팀 별 동료 피드백을 나누는 시간도 있는데요,
내가 생각하는 나의 단점을 각자 적고, 동료들이 그 단점에 대해서 맞다 아니다를 익명으로 평가해주고, 동료들이 나의 장점을 평가해주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현대에서 이 활동을 의도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 활동을 통해서 자기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면접 볼 때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꼭 소프티어가 아니더라도 나중에 사회에 나가더라도 이 곳에서 받은 평가들을 통해 나를 되돌아보고 조금 더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해서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종합 프로젝트 팁?
과거로 돌아가 종합 프로젝트를 다시 할 수 있다면 어떤 것을 고치고 싶은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저희는 기획자 분들과 논의하면서 개발 분량을 조절할 때, 최종발표 때까지 "구현" 을 기준으로 일정을 산정해서 가능하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실제로 개발해보니 생각보다 개발 시간이 오래 걸려서 나중에는 기술적으로 딥다이브하거나, 리드미/위키를 정리할 시간이 부족했었습니다.
그래서 종합프로젝트를 할 때는 우리 프로젝트만의 핵심 기능을 1~2개만 정해두고,
기능 구현을 빠르게 마무리 한 뒤에 남는 시간에는 부하도 걸어보고, 테스트 코드도 자세히 써보고, 컨벤션도 논의해보고, 리드미 문서도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추천드려요.
특히 프로젝트할 때 "이 기능은 내가 하고 싶은데" 또는 "이 기능이 없으면 너무 프로젝트가 단순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고, 욕심껏 기능을 넣으려고 하실 수 있는데요, 평소에 일정 산정을 해본 경험이 없다면 내가 생각하는 기능의 개발 완료 일정의 1.5배 정도는 더 여유를 두셔야 아슬아슬 '구현'을 마칠 수 있을 겁니다.
기능이 단순해도 부하를 걸고 딥다이브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기술적인 고민 포인트를 끄집어낼 수 있으니 너무 '기능'에 욕심을 부리지 않으셔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최종 발표
이전 기수까지는 개발을 일찍 마무리 한 뒤에 "발표" 를 준비해야 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PPT를 만들고, 대본을 쓰고, 대본을 외우는 시간을 가졌었다고 하는데요.
이번 7기에는 발표대신 면접을 보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깃허브 마감도 상대적으로 늦게 마감되었고
최종 면접 때는 프/백이 각각 나눠서 들어가서 면접관 앞에서 우리 서비스를 설명한 뒤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형식이 최종 면접을 대비하는 것에도 도움이 되고, 나의 생각을 말로 꺼내서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데에도 도움이 되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최종 발표가 끝나고 나면 수료식 이후에 시상을 하는데요.
원래는 최우수 소프티어와 우수 소프티어를 뽑았다가, 하이 퀄리티 상, 테크니컬 챌린지 상, 베스트 팀워크 상 3개로 뽑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소프티어 수상과 최종 전환 사이에 관계가 없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하시더라구요.
시상하실 때 현대 관계자 분도 수상과 최종 전환은 전혀 관계없으니 면접 준비 잘 하라고 하셨었어요.
최종 면접
중간에 글이 날아가서 씁쓸하지만.. 다시 기억을 더듬어 써보자면
소프티어 활동이 끝나고, 그 다음주에 면접 일정을 공지해준 뒤, 그 다음주에 면접을 봤습니다.
기수마다 일정은 다를 수 있을 거 같은데, 보통 소프티어 끝나고 한 달 안에 모든 채용 절차가 끝난다고 하시더라구요.
(발표를 한 달안에 해주는지는 모르겠어요. 발표나기 전에 쓰는 글이라..ㅎㅎ)
6기부터는 면접을 오프라인으로 봤는데요,
7기 기준 현대/기아 양재 본사로 가서 각자 지원서를 작성한 회사에서 면접을 봤습니다.
백엔드는 기아라서 기아에서 면접을 봤어요.
본사는 처음 들어가봤는데, 1층에 자동차가 전시되어있는 것도 멋있었고,
현대에 그 강아지 모양 로봇 있잖아요? 그거 돌아다니고.. 그래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기아 기준 면접은 또 면접용 층이 따로 있더라구요. (현대도 비슷하겠죠)
저는 임시 출입증 받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서, 면접 대기실에서 2분? 정도 있다가 바로 면접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면접 대시길에서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노래랑 다과? 같은게 있어서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주셨는데
저는 오히려 그런 분위기에서 더 긴장하는 편이라.. 면접실 문 열기 전에 심호흡 크게 크게 하고 들어갔었네요..
면접 내용은 자세히 알려드릴 수 없지만..
자소서에 썼던 내용, 자기소개 때 말한 내용, 소프티어 활동 내용, 기술, 인성 다각도로 물어보셨어요.
면접은 일대다였고, 생각보다 긴 시간동안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면접을 보면서 느낀 점은,
기술적 기초는 튼튼한지 점검하는 느낌 + 너 진짜 협업 잘하는 사람이니? 길게 물어보시는 느낌이었어요.
답변은 최대한 제가 했던 프로젝트 경험, 인턴 경험, 소프티어 경험을 구체적으로 엮어서 말씀드리려고 했어요.
두괄식은 머리로는 중요한 걸 알고 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꼭 연습 많이 해보시면 좋을 것 같고..
다들 잘 하시겠지만, 1분 자기소개, 갈등 경험, 마지막 질문/할 말 꼭 준비하시고, 내 경험들을 잘 돌아보시고 복기해두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저도 블로그에 정기적으로 회고하면서 경험, 느낀 점 같은 걸 꾸준히 정리했는데, 따로 경험 정리를 안해도 회고가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래도 대기업 면접은 처음이라 너무 떨렸는데
아이스 브레이킹도 해주시고, 분위기도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어주려고 노력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면접 끝나고 나올 때는 벌써 끝나서 아쉽다는 생각이 조금 들 정도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와서 복기해보니까 제 태도나, 답변 내용에서 아쉬운 점이 많이 보였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었던 면접이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 면접 기회가 생기면 그때는 더 잘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걸보면 덕분에 또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ㅎㅎ
소프티어를 마치며
사실 소프티어를 들어오기 전에 후기글을 열심히 찾아보고 왔는데요
백엔드 멘토님도, 후기글에서도 모두 '협업' 을 강조하시더라구요.
7기는 서류, 코테, CS테스트, 1차 면접을 모두 뚫고 올라온 사람들만 있으니까,
이미 기술이나 실력은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사람들이라고,
현대에서 이렇게 빡세게 2달동안 같이 살면서 프로젝트 시키는 건 협업 능력 보려는 거 같다구요.
그래서 저도 소프티어 하면서 기술적 성장보다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하는 방법을 깊이 고민했었어요.
그리고 소프티어 활동 중에서도 이를 고려한? 활동을 많이 해주시기도 하구요.
동료 피드백 시스템도 있고, 팀원들끼리 서로 앉은 자리에서 서로의 장점을 써주고, 내가 나의 단점을 쓴 뒤에 팀원이 평가해서 부정해주는? 시간도 있었어요.
이런 활동 덕분에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도 되었고, 고민하고 적용해보면서 배우기도 했구요.
사실 플젝을 한다고 하면 기술적으로만 고민해서 플젝하지 이런 점을 깊이 고민하면서 하는 건 쉽지는 않잖아요?
그런 점에서도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때도 이런 경험을 전달 드려보려고 했는데, 잘 전달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어요.
붙는다면 그래도 잘 전달이 된 거고, 떨어진다면 아직은 아쉬운 점이 있는 거겠죠 ㅎ
소프티어가 다 좋은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이름은 '부트캠프' 지만 금전적 지원이 없는 점이었거든요.
맥북은 빌려주는데 어차피 걷어가는거라 세팅하기 귀찮아서 제 개인 맥북으로 플젝하기도 했었고..
밥 값은 몰라도 교통비 5만원만이라도 지원해주면 참 좋을텐데, 그런 것도 없었어요 ㅋㅋ
그래도 누군가 소프티어를 하는 거 어떠냐고 물어보면 전 무조건 하라고 권유하고 싶은게
위에서 말한 협업 경험 쌓는 것 뿐만 아니라
백엔드 멘토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고민이 있을 땐 면담도 너무 잘 해주시고 (댕글 최고..)
1월 회고에도 적었지만 저는 '실력 = 고민의 깊이' 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저는 실력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백엔드에도 잘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옆에서 어떤 고민들을 하시는지 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WAS 때 적었던 스쿼드 세션, 그룹 활동하면서 데일리 스크럼 공유하는 시간에도 많이 배웠어요)
그런 의미에서 혹시라도 8기가 열린다면 꼭 지원해보시고,
이미 8기 지원을 하셨거나, 활동을 하고 계신데 나중에 보신다면 최종 전환까지 화이팅입니다!
혹시 나중에 보는 분 계시다면, 궁금하신 점 편하게 (가능하면 공개로..!) 물어보세요!
답변 가능한 선에서 아는 데까지 알려드릴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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