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에 인턴하면서 바쁘다고 지금까지 미뤘더니 회고를 연말 회고로 한번에 쓰게 됐다.
매달 회고를 했을 때는 그래도 지난 달 회고 내용을 의식하면서 좀 다르게 살려고 했던 것 같은데, 회고 주기가 늘어지니 열심히 살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 내년엔 아무리 바빠도 매달 회고는 꼭 써야지
2025년 9월
막학기 개강
막학기에는 영상 일본어, 졸프, 분산시스템특론(대학원) 3가지 수업을 들었다.
수업이 수요일 목요일에 있었어서 회사는 월화금 오프라인 출근, 수목은 오전 재택근무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9월달에도 회사 일은 대체로 베트남에 외주 맡긴 개발 작업 결과 QA 하고, 기능 문서화 업무를 위주로 진행했다.
대학원 수업은 일반적인 학부 수업과 비슷한 느낌으로 진행되는 동시에 학생들끼리 연구 주제를 공유하고 자신의 연구주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1주차 수업 때는 학부 수업이랑 비슷하네~ 싶었다가, 2번째 시간에 갑자기 자기소개를 시키셔서 이것이 대학원 수업인가..? 싶었던 기억이 난다.
졸프는 개강과 동시에 많이 바빠져서 자잘자잘한 작업 위주로 진행하고 거의 추가 기능 개발은 진행하지 못했다.
그래도 매주 회의는 했기 때문에 (회의때 뭐라도 했다고 말하기 위해) 조금씩은 신경써서 개발하려고 노력했다..
9월에는 한글문법 포팅 작업을 위주로 진행하였고, 나는 CREATE INSERT DELETE UPDATE 구문 한글화를 담당했다.
한국어 문법 어순이 영어와 반대라서 LR 파서 기준으로 파싱이 안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문법 규칙이 모호해서 안 타지는 문제 발생) 팀원 아이디어로 내부적으로 토큰 어순을 바꾸는 방식으로 구현해서 어찌저찌 해결했다.
일본 여행 (9/28 ~ 10/2)
9월 말에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7월인가 8월에 요루시카가 일본에서 공연한다길래 즉흥적으로 질렀는데, 티켓이 (제일 안좋은 자리지만) 당첨돼서 부랴부랴 계획세워서 갔다왔다.
원래는 혼자 갈 생각이었는데, 일본여행 간다는 소식을 듣고 엄마가 같이 가자고 해서 둘이서 다녀왔다.
근데 혼자 갈 생각으로 공연 티켓도 하나만 잡았다보니, 공연 날에는 거의 나 혼자 돌아다니는 일정으로 짜게 됐다.
공연장 위치는 요코하마였는데, 도쿄와 가까와서 마침 일본도 처음이겠다 도쿄까지 같이 관광하고 왔다.
9/28
9월 28일에는 일본 도착 - 나리타 익스프레스타고 도쿄역 하차 - 도쿄역에서 숙소 근처 (바쿠로쵸역) 로 이동 후 취침 일정이었다.

나리타 공항에서 먹은 첫 일본 음식
중식집이었는데, 맛있었다. 특히 저 쌀밥이 진짜 진짜 맛있었다.
하얀색 요거트? 같은 건 생각보다 맛이 자극적이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라씨 생각했다가 별로 안달아서 놀랐던 기억이..

나리타에서 도쿄역으로 이동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해뒀는데, 발권하는 법을 몰라서 당황했지만 역사에 안내 직원분이 상주하셔서 직접 뽑아주신 덕분에 어렵지 않게 뽑을 수 있었다.
근데 나리타 익스프레스 티켓 뽑고나서 웰컴 스이카 뽑으면서 충전했는데, 스이카를 처음 뽑아서 좀 헤매면서 뽑았더니 열차를 놓쳐버렸다.
그래서 앉은 자리에서 한 40분을 기다렸다가 다음 열차를 타고 갔다.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처음 타봤는데 놓친 열차의 경우, 일단 티켓을 타고 앉아가면 역무원이 적당히 안내해준다고 해서 그냥 아무 칸에 골라서 앉아갔다.
근데 어쩐지 칸이 넓고 쾌적하더라니 그린샤라는 지정석 열차칸이었서 역무원 안내로 다음 역에서 내려서 일반 열차로 옮겨가서 적당히 앉아갔다.
나리타익스프레스는 요코하마행과 신주쿠행으로 중간에 한번 갈라지는데, 우리 목적지는 갈라지는 도쿄역이 목적지라서 어떤 열차를 타든상관없었다. 역무원이 친절하게 뒤쪽 열차가 자리가 많으니 그로 가라고 알려주셔서 뒤쪽 열차를 타고 갔다.

일본 숙소는 역시 토요코인
전에 창원에서 토요코인을 자주 썼던 적이 있어서 미리 멤버십 카드를 만들어둔 덕분에 일본에서도 약간? 할인받아서 예매할 수 있었다.
가격은 2인 2박에 23만원 정도. 그냥 무난한 가격인 것 같다.
사진은 토요코인 티비에 숙소 위치랑 주변 식당, 공원 정보가 있어서 신기해서 찍어봤다. 한국 호텔에는 이런 거 안 떴던 것 같은데
토요코인이랑 협약을 맺은 식당들을 홍보해주는 건 아닐까 하는 속물적인(?) 생각을 하면서 카카오 자소서를 썼다.

숙소는 뭐 토요코인 디자인이 다 비슷비슷하다. 애초에 어떤 나라에서든 항상 익숙하게 알던 모습의 숙소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게 목표인 호텔이라고 들었는데, 진짜 창원 토요코인이랑 비슷해서 놀랐다.
아 그리고 일본은 우리나라랑 시간대는 똑같이 쓰는데, 더 동쪽에서 있어서 그런지 해가 일찍 뜨고 일찍 진다.
저때 9월이었는데도 6시에 해가 져서 어둑어둑해지고, 아침해는 7시에 떠서 신기했던 기억이
엄마는 먼저 잤는데, 자소서 쓰다가 바람 쐐고 싶어서 새벽에 잠깐 나와서 일본 거리를 돌아다녔다.
차가 좌측통행으로 다니는 것도 신기하고, 유료 주차장이 골목 골목에 많아서 신기했고, 밤거리가 조용해서 운치있게 느껴지고 좋았다.
홍대는 밤에 클럽소리로 시끄럽고, 우리집 주변은 밤에 오토바이 소리가 많이 나서 시끄러웠다보니 조용한 밤거리가 신기하게 느껴졌다.
일본 편의점 구경도 할 겸 근처에 있는 미니스탑 편의점에 갔다.
아무도 없어서 이것 저것 구경하는데, 미니스탑 편의점을 찾아보니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고 한다.
진짜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파는데, 주문하면 점원이 기계로 뽑아서 만들어준다.
홋카이도산 우유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있다길래 하나 주문해서 먹어봤다.
알고보니 키오스크?로 셀프 주문할 수 있었는데, 당시에는 몰라서 일본어로 주문했다.
아이스크림 떠먹으라고 수저도 주는데, 수저가 콘 과자로 된 수저라서 수저도 먹을 수 있었다.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중간에 수저도 조금씩 먹었는데, 너무 일찍 수저를 다 먹는 바람에 중간에 아이스크림을 힘들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ㅋㅋ
9/29

조식은 일본식 카레, 미소 된장국, 샐러드 등등
계란말이가 일본식?계란말이였는데 맛있었다.
미소 된장국도 맛있었다.
밥이나 나머지 음식은 그냥 무난무난. 소시지는 그냥 냉동 조리한 것 같은 느낌
샐러드랑 달걀말이가 맛있어서 많이 먹었다.
둘째날 일정은 아키하바라 구경
아키하바라 역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도심한가운데에 강이 흐른다. (가본 적은 없지만) 베네치아같은 느낌이 나서 신기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tI-VlZN7ck
이 영상 참고해서 둘러봤다.

처음 간 곳은 tamashi nations 10시 오픈인데, 타이밍이 맞아서 오픈런으로 들어갔다.
뭐 콜라보 행사하고 있어서 건담이었나..? 콜라보 행사 제품 전시가 많았다.
사진은 해리포터 피규어 전시 항목인데, 가격이.. 역시 비싸다..

아이언맨도 있다. 쪼그만데 10만원임..

카마도 탄지로
이것도 10만원.. 지금보니 넨도로이드 정도는 사올만 했던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아키하바라가 애니메이션 성지니까 이것 저것 다양하게 많을 줄 알았는데, 귀칼, 주술회전, 포켓몬, 코난처럼 현재 유행하고 있거나 완전 베스트 셀러인 메이저한 상품이 대부분이라 옛날에 유명했던 애니메이션 굿즈같은게 보고 싶으면 발품을 좀 열심히 팔아야 된다.

얼굴을 바꿔 끼울 수 있는 피규어라니 신기했다.
첫 가게 구경이 끝나고 엄마는 힘들다고 해서 스타벅스에서 쉬는 동안 나는 나머지 장소들 돌아다니면서 구경했다.

러브라이브. 그것도 1기..? 언제적 애니메이션인데 아직도 메인에 걸려있어서 신기했다.
역시 사람들이 근본을 알아보는구나
애니메이트, 소프맵, 코토부키야, 라신반도 구경을 갔다왔다.
애니메이트는 한국 애니메이트랑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어서 조금 실망. 굿즈도 더 다양할 줄 알았는데 메이저한 작품 위주로만 있어서 아쉽
평일 오전에 갔더니 사람이 거의 없어서 느긋하게 구경하면서 볼 수 있었던 게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
주말에 가면 사람 미어터져서 밀려다니면서 구경한다고 들었던 것 같음. 계산대 번호도 엄청 많고, 줄 서는 표시도 복잡하게 되어있어서 주말엔 진짜 복잡하겠구나 싶었다.
소프맵에서는 포켓몬 굿즈랑 지브리 굿즈를 샀다. 물론 선물용
코토부키야는 구경만 했고, 라신반에서는 짱구에 부리부리몬..? 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그거 하나 샀다.
라신반에는 피규어나 굿즈가 여러가지 종류가 엄청 많았는데, 여기 둘러볼 즈음에는 다리가 아팠어서 대충 둘러보고 선물로 살 굿즈만 후딱사서 나왔다.
그리고 둘러보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여긴 정말 성이 개방적이구나 싶었다.
19금 관련 상품을 파는 곳은 이제 천막? 같은 걸로 표시가 되어있어서 안 들어가려면 미리 확인하고 안 들어갈 수 있는데, 그거 말고는 막힌 수단이 없어서 (따로 검사도 안한다. 살 때는 검사하려나?) 천막을 열고 들어가면 들어갈 수 있었다.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 다 처음보는 캐릭터들이기도 하고, (안에서 아무도 서로 신경 안 쓰지만) 괜히 부끄러워서 바로 나왔다.
아키하바라 가면 나도 좋아하는 캐릭터 굿즈 사야지~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굿즈는 없거나, 있어도 비싸거나.. 적당히 살 만한게 안보여서 포기했다.
다음에 가게되면 좀 더 각 잡고 둘러봐야지..

점심은 야키니쿠
'야키니쿠 라이크' 라는 유명 체인점에서 먹었다.
둘이서 4200엔 정도 썼는데, 고기 구워먹는 가격으로 이 정도면 무난무난한 것 같다.
특히 야키니쿠 중에서는 확실히 싼 편인 것 같은데,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15~20분 정도 웨이팅해서 먹었다.
근데 일본 물가를 고려하면 인당 2100엔 정도를 한끼에 먹는 건 아무래도 비싸서 아무리 체인점이래도 자주 먹진 못할 것 같다.
다음에 일본 가면 어차피 비싼 거 돈 좀 더 보태서 조금 더 고급진? 느낌의 식당도 가보고 싶다.

아키하바라 다음 일정은 악기 상가로 유명한 오챠노미즈
오챠노미즈 가는 길에 빨간 열차가 예뻐서 찍어봤다.
아 참고로 사진에 보이는 이 돌기둥? 엄청 오래된 거라고 한다. 1800년대에 만들었다나
역시 도쿄는 오래된 도시구나

악기점에는 대부분 기타, 베이스 같은 현악기를 다루는 곳이 많아서 나는 악보집 위주로 구경했다.
리듬게임으로 유명한 뱅드림 악보도 있길래 신기해서 찍어봤다.
프로세카같은 건 없나 찾아봤는데 못 찾은 건지 안보였다. 보컬로이드 곡 쪽으로 찾으면 나왔으려나?

엠프도 팔고

이펙터도 팔고~
기타는 잘 몰라서 아쉬웠다. 기타를 좋아했더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을 것 같다.
여기에서 구경하다가 요루시카 공식 밴드 스코어를 발견했다.
앨범 종류별로 마침 딱 1권씩 있었는데, 고민하다가 언제 일본 다시 오겠냐 + 마침 앨범 종류별로 한 권씩 다 있는데 이건 사라는 뜻 아닐까 마인드로 쿨하게 악보집 4권 있는 거를 다 샀다.
여권 보여주고 면세받아서 깔끔하게 13만원주고 삼.
아직도 제대로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산 거 자체는 후회되진 않는다.
생각보다 퀄리티도 좋다. 각 악기 파트별로 풀 악보 & 코드만 있는 악보 종류별로 다 있다.
공식 악보집이라 그런지, 서포트 멤버들 인터뷰 내용도 적혀있다. 일본어를 잘하진 못해서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
다음으로 어디갈까~ 하다가 우에노 공원이랑 그 근처 핸드메이드 거리? 유명한게 있다그래서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우에노 공원 가는길에는 골목골목으로 해서 이동했는데, 일본 전통가옥?을 발견해서 신기해서 찍어봤다.
우에노 공원이랑 핸드메이드 거리 사진은 안찍었는데, 우에노 공원에는 연잎이 엄청 많아서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호수가 엄청 커서 한 바퀴 다 도는 건 생각도 안했다. 집 주변 저수지 생각했는데 스케일이 다르더라)
그리고 공원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엄청 오래되어 보이는 느낌의 화장실인데 세면대 수도꼭지는 물이 자동으로 나오는 방식이길래 또 신기했음.
핸드메이드 거리는 사실 내가 핸드메이드에 관심이 많은 편도 아니었고, 이때도 다리가 아팠어서.. 난 집중해서 둘러보지는 못했다.
엄마가 이쪽에 관심이 많으셔서 되게 관심있게 둘러보셨었음

베네치아(?) 느낌의 거리 야경버전
배까지 떠있으니까 진짜 베네치아 느낌인데, 베가 바다에 떠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의 배라서 되게 신기했다.

저녁은 라멘먹었다.
일본 현지에서 먹어보는 첫 라멘!! 이었는데 멸치 육수 향이 되게 강한 라멘이었다.
일본 라멘은 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짜긴 짠데 생각만큼 짜진 않았다.
짠 맛이 나는 거지, 혀가 얼얼하고 물이 땡기는 짠 맛은 아닌 느낌
(역시 슈슈가 엄청 짠 게 맞았어..)
쇼유라멘이었고 가격은 1500엔. 가격에 비해서 맛이 엄청 특별한 느낌은 아니라 조금 아쉬웠다.
엄마가 면을 많이 못 드셔서 이번 여행 중에서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라멘이었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일본은 다음에도 또 올 거니까 그때는 다른 라멘들 많이 먹어봐야지
9/30
도쿄 긴자의 야마하 본점 구경 - 도쿄 타워 - 시부야 타워레코드 구경 - 요코하마 이동 예정이었다.
이 날은 도쿄 지하철을 엄청 많이 타서 도쿄 현지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요코하마 숙소로 옮길 예정이었다보니 체크아웃하고 캐리어를 끌고 다녔는데, 팔 운동이 제대로 되었다 ^_^

긴자에 있는 야마하 본점.
너무 궁금했는데.. 하필 화요일이 휴무였다.
다시 생각해도 너무 아쉽다.

도쿄 타워 가는 길에 신기해서 찍은 건축물
구불구불한 느낌의 신기한 건출물이었다.

멀리서 보이는 도쿄타워

인당 1500엔 주고 전망대도 올라가봤다.

도쿄 전역이 다 보인다.
맑은 날에는 후지산도 보인다는데, 내가 본게 후지산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해서 본 건지 못 본 건지는 모르겠다.

신기한 건축물 22
점심으로는 오야코동 유명한 집이 있다길래 근처에서 찾아서 먹으러 갔다.
디시인사이드 추천에서 보고 간 집이었는데, 와...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인생 맛집 중에 손에 꼽는다.
디씨에서 뭔가 정보를 얻어본 게 이때가 처음이었는데 왜 구글에 뭘 검색하면 연관 검색에 'XXX 디시' 가 함께 뜨는 건지 이해가 되었다.

일본 전통 느낌의 인테리어가 신기했다.

물잔도 신기함

이게 인생 처음이자 최고의 오야코동
엄마도 진짜 맛있었다고 계속 말씀하셨었음.
나는 가라아게동을 먹었는데, 이거 먹을걸 하는 후회가 들 정도로 맛있었다.
반찬도 맛있었는데 리필이 안돼서 조금 아쉬웠음.
한국의 반찬 무제한 리필 문화가 진짜 좋은 거라는 걸 역체감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시부야 이동
사람이 진짜 진짜 진짜 많았다.
평일인데도 관광객이 엄청 많았음

시부야도 유명한 도시답게 엄청 화려했다.

요루시카 음반을 파는 코너가 따로 있었다.
신기해서 한장 찍었다.
radwimps, 아이묭, 바운디 등등 유명 가수들은 아예 코너 하나를 맡아서 이렇게 판매가 되고 있었다.
사진상 요루시카 메인 코너 상단에는 요루시카 음반, 하단에는 즛토마요 앨범들이 있었다.
즛토마요도 앨범 꽤 많았던 거 같은데 왜 단독 코너가 없지

요루시카 도작 앨범의 레코드판 버전
집에 턴테이블이 없어서 사진 않았는데, 진지하게 하나 사서 나중에 진버지 집에 들고 간다음 틀어달라고 할까 100번 고민했다.
나중에 싼 거라도 턴테이블 하나 사게되면 그 때라도 사서 들어봐야지

타워레코드는 장르에 따라 여러 층으로 나눠져있는데, 그 중에 층 하나가 통째로 K-POP 이라는 사실..
일본에서 케이팝이 진짜 유명하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처음들어보는 한국 아이돌도 많았다.

사운드 트랙도 팔고 있었다.
가요만 파는게 아니라서 신기했음

신카이마코토, 지브리 등등 애니메이션 음악도 있다.

오셀로 라는 노래로 알게된 TOMOO 라는 가수의 코너
가수에게 직접 글씨를 써서 메세지를 남길 수 있는 책자도 있었다.
하나 남길까 했는데, 다들 글씨 예쁘게 써두셨길래, 나는 악필이라 부끄러워서 따로 안 적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한 줄 남기고 올 걸그랬나 싶기도 한데,
오셀로 말고 나머지 노래가 엄청 취향에 맞는 거는 아니었어서 그렇게까지 아쉽진 않은 거 같기도

J-POP 코너에서는 즛토마요도 따로 섹션이 있네요

타워레코드에서는 요루시카 환등 앨범을 하나 샀다.
환등은 그림책같은 형태의 앨범인데, 이렇게 CD 형태로 된 견본품을 가져가서 결제하면, 카운터에서 그림책 형태의 화집 앨범으로 바꿔준다.
시부야 쇼핑을 마치고 요코하마로 이동했다.
요코하마에서도 토요코인을 잡았는데, 토요코인 공식 앱에서 자리가 없다고 나와서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잡았더니 흡연실이 잡혀버렸다.
프론트에 물어봤는데 방 교체는 힘들다고 해서, 열심히 환기시키면서 참아보려고 했지만 담배 냄새가 빠지지도 않고, 오히려 창문에서 밑에층 담배 연기가 들어오는 바람에 정말 괴로웠다..
다음엔 숙소 미리미리 잡아야지...

이 날 저녁은 규동 체인점에 가서 치즈규동을 먹었다.
일본 오타쿠에 대해 맨날 치즈규동을 먹는 이미지가 있는지 '치규' 라는 밈? 별명? 이 있는 것 같길래 궁금해서 먹어봤다.
맛은 그냥 적당히 느끼하고 달고 괜찮았다.
근데 다음에는 치즈 뺀 그냥 규동을 먹어보고 싶다.
체인점이라 그런지 가격이 엄청 싸써 놀랐다. 맥주 포함해도 8000원이 안됐던 거 같다.
맥주도 하나 시켰는데, 대체 일본은 어떻게 맥주를 만들길래 생맥도, 캔맥도 다 맛있는 걸까
처음 술 마실 때 맥주는 그냥 탄산 보리차 맛이라 별로였어서 소주를 더 좋아했는데,
일본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맥주가 맛없는게 아니라 한국 맥주가 맛이 없는 거였다는 걸 깨달았다.
일본 맥주는 그냥 뭘 먹어도 다 맛있었다.
한국 맥주도 맛있어졌으면

저녁먹고 소화시킬 겸 요코하마 야경을 구경했다.
요코하마 야경은 진짜 진짜 예뻤다.
인천에 가면 이런 느낌일까? 바다가 같이 보이는 도시 야경은 처음이라 되게 신기했고 예뻤다.

이때가 요루시카의 요코하마 공연 1일차였는데 (나는 2일차 공연), 미리 가두면 다음 날에 덜 헤멜 것 같아서 미리 사전 답사를 갔다왔다.
아직 공연이 끝나기 전에 도착해서 사람이 얼마 없는 상태였는데, 굿즈 가챠는 아직 하고 있길래 가챠를 돌려봤다.
한번 뽑는데 600엔, 그냥 10번 가챠해야지~ 싶었는데 한 사람당 3번이 제한이란다. 줄을 다시 서서 뽑으면 또 할 수 있긴한데, 줄이 이때도 꽤 길었기도 하고, 3번 가챠 돌려서 뽑은 아이템이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서 3번으로 만족했다.
가챠 끝내고 나오니까 공연이 끝나서 사람들이 엄청 와다다다 나오는데, 그 사람들이 그대~로 가챠하러 몰리는 바람에 줄이 엄청 길어졌었다.
미리 가챠를 해두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가챠를 하고나서 뽑기가 아닌 굿즈를 사러 갔는데, 인기 항목은 벌써 매진된게 많았다.
특히 내가 사려고 점 찍었던 상품이 내 바로 앞에서 매진되는 바람에 남아있는 상품 중에서만 몇 개 골라서 사고 나머지는 그 다음날에 일찍 가서 사야겠다고 다짐했다.
일단 이것 만으로도, 어떤 굿즈가 인기있는지 파악할 수 있어서 사전 답사를 온 보람이 있었다.

이날 샀던 요루시카 쇼핑 리스트 (다음 날에도 굿즈를 더 샀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거보다 더 많이 삼)
공연 티켓값 포함 일본 여행에서 요루시카에만 거의 45만원은 쓴 것 같다.
살면서 아티스트한테 돈을 이렇게 써본 건 처음이다.
요루시카와 같은 생에서 만나서 다행이다

사람이 없어서 찍어본 일본 지하철
종이 광고가 많다.
근데 전자 광고도 있다. (?)
종이 광고 매번 바꾸는 거 종이 아깝겠다.. 불편하겠다.. 는 생각을 했다.
근데 우리나라 지하철에도 이 정도는 아니긴 해도 종이 광고가 있어서 할 말은 없다고 생각했다.
지하철 움직일 때 종이가 나폴나폴 움직이는 걸 보면서 재밌었다.
10/1
드디어 요루시카 공연날
숙소는 담배냄새가 심해서.. 엄마랑 같이 일단 공연장 근처 커피숍에 가있기로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공연장 근처에 야마하 커피숍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엄마는 커피를 주문해서 쉬시라고 하고, 나는 굿즈를 사러 공연장에 다녀왔다.

1시 반부터 굿즈 판매 시작인데, 11시에 도착한 줄이 벌써 길다.
판매 준비가 일찍 끝났는지 1시부터 판매를 시작하긴 했는데, 웹툰 정주행하면서 시간을 보내니까 금방 시간이 지나갔다.
이 날만을 위해 데이터를 비싼 걸로 사뒀는데, 하루에 1기가도 다 못 썼다.
일본 데이터 유심은 하루에 1기가씩으로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왔다갔다하면서 유튜브 보는거 아니면 절대 다 못 씀

굿즈 사고나서 다시 야마하 커피숍으로 돌아왔다.
매 정각마다 공연?을 하는데 자동으로 움직이는 첼로와 드럼을 이용한 공연이었다.
드럼이 혼자 움직여서 너무 신기했다.
야마하에서 운영하는 커피숍인데, 피아노, 드럼, 바이올린, 첼로 등등 악기들이 전시되어있어서 시연도 해볼 수 있었다.
야마하 전자 피아노를 헤드셋끼고 들으면서 연주해봤는데, 집에서 항상 듣던 업라이트 피아노 소리가 전자피아노에서 그대로 나길래 너무 신기했다.
분명 피아노 학원에서 듣던 전자피아노 소리는 이렇지 않았는데.. 100만원대가 넘어가니까 확실히 다르구나 싶었다.
그리고 이거 들으면서 전자피아노 사고 싶다는 생각이 진짜 엄청 엄청 많이 들었다. 지금도 사고 싶음

점심으로 가츠동에 소바를 먹었다.
맛은 무난무난 맛있었다.
소바를 다 먹고나면 면을 삶은 면수에 남은 쯔유?를 부어서 섞어 마시는 게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직원분이 일본어로 설명해주셨는데, 70% 정도 알아들어서 뿌듯했다.

점심먹고 숙소 돌아와서 쉬다가 나는 공연 시간 맞춰서 다시 공연장으로 갔다.
그래도 요루시카 공연 보러가는데, 옷은 맞춰 입어주고 가야지~ 싶어서 오전에 굿즈 살 때 샀던 요루시카 티셔츠를 입고 갔다.
근데 일본식 티셔츠라 그런가, 한국에서 입던 느낌이랑 너무 달라서 어색했다.

내 자리에서 보이는 뷰는 이랬다.
근데 사실 뷰는 시제석 티켓이라 기대도 안해서 기대 안한거 치고는 오히려 좋아서 만족이었는데
음향이... 음향이 너무 아쉬웠다..
보컬, 드럼은 너무 크고, 다른 악기소리는 안들리고
전에 요루시카 전세 재연 공연 영상을 cgv 에서 상영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음질이 엄청 아쉬웠다.
근데 이번 라이브 음질이 cgv에서 들었던 그 음질이라 충격이었다.
cgv에서 들은게 그냥 그때가 별로인게 아니라 요루시카 라이브가 원래 이런 건가? 싶을 정도로..
공연 끝나고 디시인사이드에서 (참고로 한국에서 요루시카 팬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는 디시 요루시카 마이너갤 밖에 없다) 원래 이런 건지 물어보니까 B등급, A등급 티켓에서 공연 본 사람들은 음질이 괜찮았을 뿐만 아니라, 역대 요루시카 라이브 중 제일 좋았다고 한다.
다음엔 일본 현지 번호 뚫어서 예매해야겠다고 다짐다짐했다...
그리고 전세 재연도 그렇고 재연이면 과거 라이브 했던 수록곡 말고 그 동안 새로 발매했던 노래들도 셋리에 포함시켜서 좀 다른 구성으로 라이브를 할 줄 알았는데, 도작 재연은 정말 순수하게 도작/창작 앨범에 있는 노래들로만 충실하게.. 라이브를 해줘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도작/창작에 있는 거의 모든 노래를 다 라이브로 들을 수 있었던 건 좋았다.
그래도 전세 재연 때는 잊어주세요, 루바토 같이 신규 싱글 노래도 몇 개 해줬었는데.. 도작 재연에서는 그런 곡이 하나도 없었던 게 아쉽긴하다.

공연 끝나고 나가는 길
사람들 짱 많다.

음향이 너무 아쉬웠어서 공연 끝나고 B, A 등급 좌석에서는 어떤 느낌으로 보였을지 궁금해서 아랫층 좌석 구경을 가봤다.
뷰가 다르다... 확실히 다르다.. 스이(요루시카 보컬) 얼굴이 보일 것 같다.
음향도 더 좋았겠지..
10/2
마지막 날에는 돈키호테에서 기념품 쇼핑하고, 귀국했다.

점심은 요코하마역사 내부 쇼핑몰에 있는 스테이크 집에서 먹었다.
맥주는 역시 맛있었다.
스테이크 맛은 무난무난 맛있었다. 둘이서 4만원 정도 썼다.

다시 나리타 익스프레스 타고 나리타로 돌아가는 길
이때 너무 아쉬워서 동영상을 엄청 많이 찍었다.

나리타에 들어와서 먹은 저녁 (야키소바)
인천공항 생각하면서 나리타도 크니까 면세 공간 내부로 들어와도 식당 많겠지~ 생각했는데
나리타 3터미널에는 식당 1개, 커피숍 2개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면세점도 규모가 엄청 작았다.
식당도 당연히 엄청 비쌌다..
나리타 공항에서 밥을 먹을 예정이라면 면세 들어오기 전에 먹고 들어오시길..
첫 일본 여행은 엄청 만족스러웠다.
아키하바라에서 애니메이션 굿즈 구경도 실컷했고
요루시카 굿즈도 짱 많이 샀고
오챠노미즈에서 악보집도 샀고, 시부야 타워레코드에서 앨범도 샀고
'도쿄' 라는 도시를 생각했을 때 가보고 싶은 곳, 해보고 싶은 것은 거의 다 가보고 해봤다.
일본 음식도 종류별로 하나씩 다 먹어봤다. 라멘, 소바, 규동, 오야코동, 카츠동, 야키니쿠, 스테이크 등
그래도 아직 디즈니랜드나, 아사쿠사, 롯뽄기 쪽 등등 못 가본 도시도 많아서 그쪽도 나중에 가보고 싶다.
2025년 10월
여행도 갔다왔으니 회사 열심히 다니고, 수업 열심히 들었다.
일본어 수업에서 교수님께 일본 여행 썰을 들려드렸는데, 일본 여행하면서 말하기는 얼추 되는데 듣기가 약하다는 걸 깨닫고 듣기 연습을 해야겠다. 마침 영상 일본어 수업이 듣기 수업이라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씀드리니까 좋아해주셨다.
일본 여행 기점으로 일본어 공부에 대한 자극도 많이 받아서 일본 원서 책도 한 권 사서 읽기 시작했다.
30페이지 읽는데 일주일이 걸리고, 모르는 한자가 많아서 50%는 이해도 못하면서 읽고 있지만.. 그래도 점점 익숙해지기 시작한 것 같다.
한자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도 많이 받았다.
10월 말에 중간고사가 끝나고 분산시스템특론에서 교수님이 학생별로 맞춤형(?) 논문을 지정해주셨다.
학생들은 9~12주차에 걸쳐 자신이 받은 논문을 읽고 발표자료를 만들어서 논문 리뷰를 발표해야 한다.
나는 UAV (무인항공기 = 드론) 의 최신 연구 동향을 조사한 논문을 받았다.
학부생 수준에 맞춰주셔서 그런지 어려운 논문은 아니었어서 GPT랑 같이 씨름하다보니 읽을 만 했다.
다른 사람들 발표때는 이런 저런 질문을 교수님이 많이 하셔서 걱정했는데,
발표에서 마지막에 '논문에서는 안 다뤘지만 이런 이런 점이 조금 우려될 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던 내용을 듣고 교수님께서 마침 자기도 그거 질문하려고 했었는데 언급해서 뭐 물어볼게 없다고 하셔서 안심했다..
사실 내가 맡은 논문은 실험을 한 것도 아니고 진짜 최근 연구 동향 분석만 한 논문이라 정보 전달성 내용 밖에 없어 질문할 거리가 없긴 했다.
논문 읽어보면서 논문이 대충 어떤 구조로 되어있고, 모든 논문이 다 실험하는 느낌으로 쓰이는 건 아니구나~ 이런 쉬운 논문도 있구나~ 이런 걸 알게 돼서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앞으로 논문 읽을 일이 생기더라도 두려움을 조금은 내려놓고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2025년 11월
졸전 마무리를 위해 웹사이트 개발하고 디버깅 잡느라 바쁜 시기였다.
그래도 어찌저찌 굴러가는 결과물을 만들어서 전시는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했다.

졸전 때 예상보다도 사람들이 엄청 엄청 많이 와서 놀랐다.
그리고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다들 꽃다발에 먹을거에 선물을 엄청 많이 줘서 너무 고마웠다.
오실거라고 생각도 못했던 분들도 와주셔서 놀랐다.
졸업하신 선배분들도 많이 오셨다.
나도 졸업하고나서도 선물 많이 사와야겠다고 다짐했다
2025년 12월
12월 초에 베트남 여행을 갔다왔다. (12/5 ~ 12/9)
큰소리 선배, 친구와 같이 셋이서 다녀왔다.

12/5
첫날 저녁으로 갔었던 베트남 로컬 식당
여기 쌀국수가 진짜 진짜 진짜 진짜 맛있었다.
이 식당 쌀국수가 맛있어서 4일 여행중에 3번 옴.
국물이 달달해서 진짜 맛있었는데, 베트남 특유의 시큼한 국물이 먹고 싶다면 라임을 짜서 넣으면 된다.
난 달달한 국물이 맛있었어서 라임은 안 넣었다.
저 위에 올라간 채소도 고수가 아니라 쑥갓이라서 고수 못 먹어도 부담없이 먹기 좋았다.

12/6일
아점으로 먹은 베트남 가정식
커리는 인도식 커리 느낌인데, 엄청 묽어서 신기했고.. 가운데 시금치같은 음식이 '모닝 글로리' 라는 음식인데 엄청 맛있었다.
밥이랑 같이 먹으면 말도 안되는 밥도둑 음식. 베트남 식당가면 어딜가도 꼭 모닝 글로리 메뉴가 있는데 이건 어떤 삭딩에 가도 실패하지 않는 음식인 것 같다.
특히 한국인은 마늘이 익숙해서 그런지 더 익숙하고 맛있게 느껴졌다.
여기서도 쌀국수를 먹었는데, 전날 먹었던 쌀국수랑은 맛이 달랐다.
베트남 쌀국수가 가게마다 맛 편차가 큰 것 같다. (맛있다 없다의 느낌이 아니라 그냥 다른 종류의 맛이다)
저녁으로는 양식을 먹으러 갔다.

피자랑 파스타 먹었는데, 이게 이 양에 이 가격이라고..? 싶을 정도로 엄청 싸서 놀랐다.
맛있는 음식 싸게 먹고 싶을 땐 진지하게 베트남으로 와서 먹어도 좋지 않을까

맥주잔이 귀여웠음
근데 진짜 메뉴판에도 이렇게 생긴 맥주잔으로 사진이 있었다.
유자향 나는 맥주였는데 맛있었다.
베트남도 생맥이 맛있다.
12/7 일요일
하루종일 하롱베이 투어를 다녀왔다.

자연 경관이 진짜 예뻤다.
배타고 이동하는 중에 지나친 섬들도 엄청 예뻤고, 각 스팟에서 구경했던 동굴이나 다른 섬도 다 예뻤다.
하노이 올 일이 있다면 꼭 같이 들려보시길

미슐랭 스타를 받은 쌀국수집이 있대서 체험하러왔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 테이블을 채울 수 있으면 다른 손님이 있건 없건 채우는 게 신기했다.
우리는 3명이었는데, 3명 자리 비자마자 들어가서 앉았다. 다른 외국인 손님 한 명이랑 같은 테이블에서 먹었다.
일단 고수는 안 좋아해서 위에 올라간 고수는 고수를 좋아하는 선배한테 다 넘겨드렸다.
근데 쌀국수를 먹는 내내 '이게 무슨 맛이지' 싶은 순간이 중간에 계속 들었는데, 아마 작게 썰려 들어간 야채도 다 고수였나보다.
국물은 다 못 마시고 면만 다 먹고 나왔는데, 고수 좋아하는 선배는 여기가 제일 맛있었다 그러고, 고수를 안좋아하는 나랑 다른 친구는 처음 갔던 쌀국수집이 제일 맛있다고 했다.

베트남에는 한국 편의점이 있다.
간판만 한국인게 아니라 편의점 내부에도 한국 음식이 엄청 많다.
이것도 그 중 하나인데, 히밥이 홍보하고 있는게 신기해서 찍었다.
한국에서도 히밥이 홍보하나..?
12/8
소프티어 면접이 있어서 오전에 면접보고,
숙소 맞은 편에 있는 식당가서 점심 먹고 (여기서도 쌀국수랑 모닝글로리를 먹었는데 쌀국수 맛은 또 다른 맛이었고 모닝글로리는 익숙한 맛있는 맛이었다),
롯데마트에서 기념품 쇼핑하고
숙소에서 쉬다가
스톤 마사지 받고 마지막 저녁으로 첫날 갔던 베트남 식당 또 가고 숙소에서 쉬다가 공항 이동해서 새벽비행기 타고 귀국했다.
아 마사지도 발마사지 - 전신 마사지 - 전신 스톤마사지 이렇게 3번 받았는데, 이번엔 적당히 구글맵 평점보고 갔는데 다음엔 조금 더 전문적인? 고급 마사지 샵에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되게 신기하고 좋았는데, 받다보니까 마사지사마다 편차가 있는 게 느껴져서 좋은 곳은 어떨지 더 궁금해졌다.
12/9
원래 싸피 면접이 있었는데, 오전 도착 비행기인데 면접도 오전이라 이동 시간이 애매한 점, 면접장에 졸업증명서 등 서류를 챙겨가야 했는데 서류를 안 챙긴 점, 면접 준비를 하나도 못한 점 등등 이슈로 면접엔 안갔다.
결과적으로 소프티어 붙어서 다행이다.
새벽 비행기라 너무 피곤했어서 집 도착하자마자 저녁 8시까지 기절했다.
베트남 여행갔다온 뒤로는 일본어 기말고사 시험치고, 졸프는 아무것도 해야되는 게 없었고 (감사합니다 교수님..)
분산시스템 특론은 기말 대체 과제로 2페이지짜리 간단한 논문을 쓰는 거였는데, 주제랑 내가 풀어나가고 싶은 흐름만 잘 설명해주니까 지피티가 잘 써줘서 하루만에 작성할 수 있었다. 엄밀한 실험을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논문을 한번 양식에 맞춰 써보라는 느낌의 과제였어서 부담을 크게 가지진 않았다. 그래도 이걸 쓰면서 논문의 구조, 흐름 등등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체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
12/15 소프티어 결과가 나오고, 인턴하는 회사에 29일부터는 근무가 힘들다고 말씀드렸다.
6개월 조금 넘는 시간동안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다.
소프티어 결과 나온 주 주말에 선풍기를 틀고 드럼 연습을 했는데, 바람을 너무 얼굴에 직접 쐐서 그런지 감기에 걸렸다.
독한 감기였는지 토요일에 걸려서 그 다음주 목요일까지 내내 아팠다. 타이레놀도 8개짜리 하나 사서 총 7알을 먹었다..
소프티어 시작하기 전에는 다 나아서 다행이었다.
12/29
마지막 성적이 나왔다.

일본어 수업은 다 A+ 로 맞추는게 목표였는데 B+ 이 나와서 조금 아쉽지만.. 일본 여행 때 수업에 한번 결석했어서 어쩔 수 없었다.
교수님도 학생들이 다 잘해서 출석 한번, 지각 한번으로 점수가 갈리다보니 c만 피해보라고 하셨었는데, C라도 피해서 다행이다.
분산시스템특론도 중간고사에 빈 종이로 낸 문제도 있고, 논문도 조금 대충 썼다고 생각해서 기대를 안했는데 학점을 잘 주셔서 감사했다. 휴..
소프티어를 시작했다.

웰컴키트 박스도 준다.
칫솔세트 (치약은 없음), 머그컵, 펜, 종이, 마우스패드가 들어있었다.
맥북도 하나 대여해준다.
대여 서약서에는 M4 맥북 프로라고해서 업글됐나 싶었는데, 실행해서 정보 열어보니까 M1 MAX 칩이었다.
그래도 MAX 칩이면 성능은 지금도 여전히 좋을 것 같아서 써보고 싶었는데
맥북 프로 16인치는 확실히 두껍고 무거워서 들고다니기 힘들 것 같고, 세팅도 거기 세팅된 애플 계정을 사용하는게 원칙이라 마이그레이션도 힘들 것 같아서 세팅 귀찮음 이슈로 그냥 내 맥북 에어를 쓰기로 했다.
첫 날에는 백엔드 그룹 나누기 & 아이스 브레이킹
프론트, 기획, 디자인까지 해서 제비뽑기로 팀 짜기
1주차 과제 조금 해보기
이렇게 진행됐다.
백엔드 멤버들 깃허브를 다 구경해봤는데, 우테코를 수료하고 오신 분이 있어서 놀랐다.
프로젝트 팀 구성때 그 분이랑 같은 팀이 되면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같은 팀이 되길 바랐는데 아쉽게 같은 팀이 되진 않았다.
(프로젝트 팀은 백3 프3 기2 디2 를 기본으로 하되, 팀마다 인원수에 조금씩 편차가 있는 방식이었다. 백은 아직 없는데 벌써 이탈자가 있는 직무도 있다)
그래도 백엔드 내부에서 이뤄지는 그룹은 매주 바뀌다보니 언제 같은 그룹이 되면 많이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대기업 아니랄까 백엔드 20명 뿐만 아니라, 기획도 프론트도 다들 쟁쟁하신 분들이 들어와서 놀랐다.
일단 학벌도 기본적으로 좋고, 인턴 경험, 해외 경험이 있으신 분들도 많고
학교와 상관없이 학점은 거의 다 4점대가 평균인 것 같다. (제일 높으신 분은 전체 평점이 4.4였다)
우리 프로젝트 팀은 어느 한 명이 특출나는 느낌보다 백엔드 3명이 각자 강점이 있는 것 같아서 밸런스는 잘 맞는 것 같아 좋다고 생각했다.
이것 저것 기술적인 지식이 많은 분도 있고, 여러 분야로 경험이 많으신 분도 있고, 3명의 강점을 잘 조합하면 좋은 팀워크가 나올 것 같다.
다들 기본적으로 기술, 클린코드, 객체지향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쪽으로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기술, 클린코드, 객체지향도 관심은 있는데 문제해결에 좀 더 관심이 많은 편이라 이 둘 사이에 균형을 잘 잡아보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
12/30
소프티어 교육은 코드스쿼드에서 위탁교육을 진행한다.
(네부캠도 여기가 담당한다고 한다. 백엔드도 네부캠하고 오신 분들이 3분 정도 계신데 백엔드 담당하시는 분과 이미 안면이 있어보였다.)
근데 말이 교육이지 그냥 과제를 주고 알아서 해결해보세요에 가까운 방치형 느낌이다.
물론 다들 스스로 잘 하고 있다.
나도 소프티어 후기 이거저거 찾아보고와서 뭐 할지는 대충 알고 있었다보니 이번 기수도 비슷하구나~ 싶었다
1주차 과제는 웹서버 만들기
TCP 소켓 통신 프로그램이 이미 만들어져있는데, 브라우저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스레드를 새로 파서 hello world 가 적힌 html 코드를 응답하는 간단한 프로그램이었다.
이제 미리 주어져있는 static 파일들을 http request 를 파싱해서 응답하도록 수정하는 것이 메인 과제
서브 과제는 스레드가 아니라 concurrent 패키지를 이용하도록 프로젝트를 개선해보고, 유지보수하기 좋은 코드를 작성해보는 것이 서브과제였다.
과제하면서 http 프로토콜 명세를 열심히 읽어보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고,
자바의 (jvm의) 스레드 모델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클린코드에 푹 빠져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사람들의 PR을 보며 코드 구조를 배우는 재미도 쏠쏠하다.
42서울에서는 nginx 설정 파일 직접 파싱해서 웹서버 만들기를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이번 과제를 하면서 그것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2/31
수요일에는 기/디/프/백이 모두 모여서 팀명 정하고, 그라운드룰 정하고, 주제 아이디에이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를 하나로 딱 정한다기보다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는 가계부 / 취업준비 둘 중 하나를 택하는 것이었는데, 문제 정의가 어려워서 하루종일 머리를 엄청 싸맸다.
여러 아이디어를 던져내다가 최종적으로 기획 분들이 조금 추려주셔서, 추려낸 아이디어를 검증하기 위해 유저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우리는 개발자를 사용자로 보고 개발자를 인터뷰하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개발자 주변에 개발자가 많다보니 개발자들이 한 명씩 지인 인터뷰를 해오기로 했다.
2025년 목표 점검
뭔가 쓰다보니까 분기 일기가 되어버린 느낌이지만..
회고의 목적은 목표를 점검하는 것에도 목적이 있으니, 올 연초에 세웠던 목표와 비교해보았다.

진로 관련 목표
1. 모든 전공 A+ 맞기
실패. 그래도 소공 졸프는 성공해서 만족이다.
기학심이랑 그래픽스 전공이 A+ 이 안 나왔는데, 기학심은 b가 나왔어도 할 말이 없는 과목을 A0나 주셔서 감사했다..
그래픽스는 즐거웠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다 ^_^ 유니티는 나랑 안 맞는 걸로
그래도 팀플할 때 팀원들이 그래픽스쪽으로 대학원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포인트 클라우드, 가우시안 스플래팅 등등 신기한 개념을 들어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팀플했다.
2. 방학에 개발, 학기중에 운영
단순 글자 내용대로라면 일단은 성공
큰소리 사이트는 1학기, 여름방학, 2학기 모두 성공적으로 운영중이다.
트래픽이 많은 서비스는 아니라서 운영중에 기술적인 이슈가 터지지는 않았다는 점이 다행이면서도 아쉬웠다.
대신 만들어진 기존 서비스를 '운영하는 방법' 에 대해서 운영진과 개발팀 사이에 소통이 잘 안된다고 느껴진 부분이 있었다.
큰소리 사이트의 필요성도, 기능 기획도, 개발도 모두 개발팀에서 느끼고 찾아서 개발했다보니 이걸 실제로 운영하고 사용할 운영진이 만든 기능을 100% 온전히 잘 쓰고있다는 느낌이 안 들었다.
올해는 운영진과 좀 더 소통하면서 운영 중에 불편한 점들을 잘 찾아가며 고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어쨌든 수가 적더라도 실 사용자가 존재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경험은 소중하니까
3. 큰 연합동아리 / 활동 참여
소프티어 들어간 걸로 일단 아슬아슬 성공한 것 같다.
그래도 나름 면접까지 보고 들어가서 기디프백 10명 규모 팀플도 하고 있으니까 '큰 활동' 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26년에는 (취업을 못했다면) 소프티어 경험 기반으로 솝트나 디프만같이 유명한 연동도 한번 지원해보고 싶다.
4. 칼취업하기
실패. 사실 취업 시장 문제보다 내 의지의 문제가 더 컸다.
인턴하면서 프로젝트 4개 하면서 (신경써서 한 건 거의 2개지만) 수업 들으면서 취준하는 건 쉽지 않았다.
퇴근하고 돌아왔는데 프로젝트 피쳐도 쳐야하고, 자소서도 써야 한다.
안 그래도 자소서 쓰는 걸 싫어하다보니 더더욱 의욕이 안나서 '아직 준비가 더 필요하다' 는 핑계로 프로젝트에 몰입하는 악순환을 해버렸다.
자소서 쓸 때 지피티를 활용하는 걸 싫어해서.. 그냥 내 의지로 쓰려는 곤조..같은 게 좀 있었는데
올해는 좀 내려놓고 지피티를 적극 활용해서 지원은 다 넣어봐야겠다.
5. AI 활용하기
반쯤 성공..? 이번에 구글 antigravity 가 나온걸 써봤는데 프로젝트 이해도 잘 해주고, 기능 구현도 나름대로 잘 해줘서 신기했다.
돌봄다리 프로젝트로 테스트해봤는데 나름 패키지와 클래스가 많아서 복잡한데도 생각보다 잘 이해하더라
근데 프롬프트 넣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답답해서 내가 개발하고 만다..는 느낌이 아직은 더 강한 것 같다.
프롬프트 넣어두고, 결과 나오는 동안 나는 다른 거 개발하고 있고 이런 식으로 병렬적으로 개발하면 좀 효과적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프롬프트를 한번 넣어두면 그 쪽으로 신경이 계속 쓰여서 다른 피쳐 개발에 집중이 잘 안 되었다.
나의 컨텍스트 스위칭 비용이 생각보다 큰가보다..
그리고 토큰도 생각보다 빨리 소모되어서 제미나이 프로여도 모자라네 싶었는데
에타에 누가 antigravity 홍보하길래 토큰 사용량 물어보니까 한글 말고 영어로 프롬프트 입력하래서 다음엔 영어로 프롬프트를 넣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6. 알고리즘 꾸준히 & 대회 참여
이건 반만 성공
대회는 홍익대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나갔으니까 일단 참여는 성공했는데, 알고리즘을 '꾸준히' 는 못했다.
이번에 코테 보면서 느낀 점이 쉬운 코테는 이제 안정적으로 풀어내는데, 카카오 같이 코테가 어려운 기업을 뚫으려면 아직 수련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일단 목표를 높게 잡고 연습해야 중간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테니, 카카오 코테 5솔을 목표로 코테 연습은 꾸준히 해봐야겠다.
진로 외 목표
1. 수익률 목표 세우고 공부하고 피드백
이건 실패.
실패 원인을 생각해보면
1. 수익률 목표를 얼마치로 잡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
2. 일단 임의로 잡아본다고 했을 때 현재 수익률을 어떻게 계산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것
-> 주식 수익률 같이 특정 분야에서는 수익률을 잡겠는데, 자산 전체의 관점에서 어떻게 수익률을 계산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3. 공부 방법..은 유튜브로 본 게 있어서 대충 생각해둔 건 있다. 올해부터 시행착오를 해봐야지
4. 따라서 피드백도 하지 못함
1번은 목표 금액을 잡고, 해당 금액을 모으기 위해 몇 프로의 수익률이 필요한지로 역산해서 일단 계산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것 저것 찾아봤을 때, 연 6~8프로 정도를 잡는 것 같다.
2번이 제일 큰 문제인데.. 좋은 도구가 없을까... 다들 엑셀로 이것 저것 만들어서 쓰는 것 같은데 가계부 앱은 많아도 '자산 관리' 를 위한 도구가 없는게 (내가 못찾는 걸 수도 있겠지만) 제일 불편하다.
3, 4번은 2번이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 같다.
올해는 2번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좀 고민해봐야겠다.
2. 운동
실패
올 4월달까지였나 PT는 계속 받고 있었는데, 내가 안되고 PT 쌤이 안되고 일정 조율이 한번 안되기 시작하니까 쭉쭉 밀려서 결국 흐지부지된 느낌이다.
그 뒤로 자연스럽게 운동을 잊어버리고 살았다.
올해는 운동 목표를 좀 많이 가볍게 바꿔서 다시 도전해야겠다.
3. 마감 하루전에 미리 끝내기
반반..?
마지막에 회고를 몰아쓰기 시작하면서 이 부분 피드백을 제대로 못했던 것 같다.
근데 여전히 닥쳐서 해결하려는 경향이 좀 남아있는 것 같다.
올해도 이 목표는 그대로 가져가고 회고 주기를 짧게 유지하면서 계속 체크해봐야겠다.
4. 개발 분야 포함 책 3권 이상 읽기
올해 완독한 책은 '함께 자라기' 한 권 인 것 같다.
CS 면접 스터디 책이랑, 이펙티브 자바, 오브젝트 이렇게도 읽어봤는데 다 완독은 못하고 중간에 끊겼다.
일단 목표 달성은 실패인걸로..
소프티어 출퇴근하면서 지하철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10시 출근이라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왔다갔다하면서 책읽기 편해서 좋다.
2월까지 소프티어하는 동안에는 계속 책을 읽을테니 아마 올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2026년 목표
진로 관련 목표
1. 한 달에 1번 CS 관련 글 작성 또는 기존 글 보완하기
소프티어 전형 밟으면서 CS 테스트치고 면접 보면서 CS 는 평소에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주기를 한 달에 1번으로 잡은 이유는 회고를 매달 쓸 거라서, 그 달에 안했다면 회고를 쓰는 날이라도 기존 전공 글 하나는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보완의 범위는 오타 수정도 포함해서 널널하게 잡는 걸로~
오타 수정하면서 글을 정독을 한다면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이 목표를 세운 목적은 달성한거니까
2. 트러블 슈팅을 찐득하게 해결한 경험 쌓기
작년의 2번 목표, '운영 경험 쌓기' 의 근본적인 목표는 트러블 슈팅 경험을 쌓는 것이었다.
근데 트러블 상황이 안나와서 애매하게 목표를 달성한 느낌이라 구체적으로 목표를 수정해봤다.
운영중인 서비스에서 발생한 상황이든, 가상으로 만든 트러블 상황이든 상관없다.
CS 레벨에서 고민이 찐득하게 들어간 트러블 슈팅 경험을 쌓고, 이걸 블로그로 정리해보고 싶다.
1년동안 그래도 1번은 나오지 않을까
1년동안 1번도 안 나온다면 그만큼 프로젝트를 깊이있게 고민하면서 안 만들었다는 뜻일테니 반성해야지
3. 취업하기 - 이력서 만들기 / 포트폴리오 만들기 / 소프티어 기간 제외, 매달 1개 이상 기업에 지원하기
취업하기 목표는 너무 두루뭉술해서 못 지킨 것 같다.
구체적으로 확정해놔야 신경써서 지킬 것 같다.
아직 이력서, 포트폴리오도 안 만들어놨는데, 일단 이것부터 만들어야 한다.
소프티어 기간에는 솔직히 자소서 쓸 여력이 없을 것 같아서 그때를 제외하고 기아 최합이 안되면 매달 적어도 하나씩 지원서를 넣어보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해본다.
4.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간단한 토이프로젝트 하나 만들기
AI 툴을 활용해서 만들었든, 내가 개발했는데 AI 를 연동해서 만들었든 상관없다.
AI 를 활용한 토이프로젝트를 하나는 해봐야겠다.
나는 AI 를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5. 한 달에 1개 이상 알고리즘 문제 풀기 (한 해 카카오 기출문제 푼 수가 5개 이상 되도록)
알고리즘 문제를 한 달에 1개는 풀어야 그래도 꾸준히 신경을 썼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매일 1개도 아니고 한 달에 1개는 풀 시간은 낼 수 있겠지
1년 동안 푼 카카오 기출 개수도 5개 이상이 되도록 목표도 높게 잡아보았다.
진로 외 목표
1. 수익률 목표 세우기 - 주기적으로 피드백
수익률 목표를 월별로 가져가기에는 아직 그 정도 깜냥은 안되는 것 같아서
분기별 수익률 목표 / 연도별 수익률 목표를 세우고 분기마다, 연마다 수익률 현황을 점검하고 피드백을 해봐야겠다.
수익률은 자산 증감에 따른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싶은데, 그러기에는 이제 매달 수입이 없어서 자산이 감소하기만 할 게 뻔하다.
일단 6개월 정도의 월 예산과 연예산을 현금으로 빼놓고 나머지 금액에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잡아서 수익률을 측정해야겠다.
2. 운동 - 매일 5분 이상 달리기
운동을 해야겠다고 필요성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체력이 중요하다는 걸 점점 느껴서 인 것 같다.
PT나 웨이트도 해야겠지만, 일단 달리기부터 매일하는 습관을 들여보고 싶다.
목표는 매일로 잡고, 회고하면서 '매일' 을 못 지키고 있게 되면 목표는 나중에 조정해봐야겠다.
일단 목표는 크게..
3. 마감 하루 전에 끝내기
4. 개발 분야 포함, 분기마다 1권 이상 책 읽기
1년에 3권으로 하는 것보다, 분기마다 1권으로 잡아서 피드백 주기를 줄이는 게 더 효과적일 것 같다.
'함께 자라기' 를 보면서 '피드백 주기를 줄이는 것' 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이 많이 되었다.
책 읽기에 실패한 것도 11월까지 1권도 안 읽다가 12월에 3권을 읽어도 성공인 구조의 목표라 의지가 안 생겨서 실패했던 것 같다.
책 읽기의 목표 주기를 줄이고 분기마다 피드백을 하면 성공하면 4권 못해도 3권은 읽을 수 있겠지
작년에 비해 목표가 조금 더 구체적이고 의미있는 목표가 만들어진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이런 식으로 매년 목표도 발전시켜나가면 달성률도 올라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그리고 올해는 꼭 매 달 회고글 쓰기에 성공했으면 좋겠다.
1달마다 회고 쓸 때와 몰아서 회고 쓸 때의 인생사는 마음가짐이 달랐던 게 확실히 크게 다가왔다.
아무튼 올해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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