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회고

2026. 8. 27. 23:09·자기계발/회고 & 생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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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7월 회고는 어디가고 8월 회고로 왔는가하면, 6, 7월 회고는 임시저장된 글 리스트 중 하나에 여전히 남아있다.

6월 회고는 다 쓰고 7월이 남아있는데 7월은 도저히 쓸 의지가 생기지 않아서 8월부터 올리기로 했다.

2026년 연말 회고 때 여행했던 거 정도는 짤막하게 올릴 수 있다면 올리고..

 

근데 이렇게 6, 7월 회고를 쓰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올해 내 회고의 방식이 거의 월기에 가까운 한 달 일상을 나열한 뒤 회고를 하기 때문에

회고 작성 비용이 증가해서 그게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그냥 과감하게 6, 7월 회고는 포기하기로 했다.

 

어쨌든 회고의 목적은 '내가 세운 목표' 를 기반으로 한 달을 되돌아보고 다음 달을 기약하는 것이니까

'되돌아보는 것' 에서 내가 세운 목표와 관련없는 일상 이야기를 쓰는데 리소스를 쓰느라 회고를 아예 안쓰게 된다면

그냥 일상을 배제한 간단한 회고를 작성하는게 차라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25년인가 24년 회고를 그런 식으로 간단한 회고를 작성했을 때는 글이 너무 간단해서 무미건조한 느낌이랄까

올해 1, 2, 3월 회고는 지금 다시봐도 (내 기준에는) 재밌어서 그런 글을 쓰고 싶었다.

그래서 분량이 너무 길지 않으면서도, 그 당시 일이 떠오르면서 재미있게 읽히는 중간 어딘가 지점의 분량을 한번 찾아보고 싶다.

이것도 올해의 내 목표로 세워야지

안 그래도 2026년 목표를 조금 가다듬을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8월 주요 이벤트

그렇다면 주요 이벤트를 짧게 짧게 언급하고 지나가면 되지 않을까

우선 고등학교 친구들과 밤새 보드게임을 하면서 노는 폐인팟 모임이 있었다. (8/2~8/4)

 

 

이번 모임 때 했던 보드게임들을 간단하게 나열하면

 

항상 국밥처럼 하는 렉시오

이번에 오랜만에 스트레이트 플러쉬가 나와서 기념샷을 찍었다.

(60개 패 중에 랜덤으로 12개를 가져왔는데 같은 문양의 연속된 5개 숫자가 들어있는 패를 가지고 온 것)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달무티도 해봤는데 진짜 재밌었다.

소프티어 할 때 옆 조에서 아침에 달무티로 놀면서 막 뭐 했었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다니 ㅋㅋ

신분이 오르내리면서 아 다음판엔 올라가야지.. x100 을 하게되는.. 자연스럽게 플탐이 길어지는 게임이었다.

 

1월 모임때 처음했다가 재밌어서 또 했던 파워그리드도 역시 재밌었다.

룰은 많이 까먹어서 다시 적당히 룰북 보면서 했는데, 확실히 한판 하고 나니까 이번엔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거의 이길 뻔 했는데, 나랑 똑같은 전략으로 승리를 준비하던 친구가 1등을 가져갔다.

파워그리드는 전략이 정말 중요한 게임인 것 같다.

내 전략만 잘 세워야 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 전략까지도 고려해서 세워야 되는데

이번엔 내 전략만 고려했던 게 패착이었다.

 

또 처음으로 했던 게임 중에 '셀레스티아' 라는 게임도 있었다.

배를 타고 섬을 나아가면서 점수를 모으는.. 일종의 블러핑 눈치싸움류 보드게임인데 이것도 신선해서 재밌었다.

이것도 다음에 하고 싶다.

 

보드게임 얘기하니까 진짜 소프티어 입사 동기들하고도 모여서 같이 보드게임도 해보고 싶다.

마침 동기중에 보드게임 초고수 동기도 한 명 있는데..

 


 

그리고 면허를 땄다!

입사가 다가오니까 발등에 불 떨어져서 7월 말에 부랴부랴 학원에 등록했다.

필기는 적당히 벼락치기로 봤는데 69점 꽤나 위험하게 합격했다 (2종이라 60점이 커트라인)

기출보다 실제 시험이 어려운 것 같더라.

 

기능 시험은 처음엔 실격 당해서 11만원주고 2시간 연습 추가로 더 하고 재시험봐서 붙었다.

기능 교육 4시간 연습하는 동안에는 잘한다고 칭찬들으면서 했는데, 시험땐 주차하고 다시 나올 때 주차 브레이크를 끝까지 안 내려서 실격당했다..ㅋㅋ

 

도로 주행은 한번에 붙었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도로 주행 감독관 분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난 지금도 내가 어떻게 면허를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ㅎ

운전 연습 많이 해야지..

 

밴드 동아리에 운전 잘하는 친구한테 연습 팁을 물어봤는데 그 친구는 연습할 때 렌트카를 빌려서 자주 연습했다고 한다.

(특히 자주하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나도 쏘카 같은 걸로 빌려서 연습해야지 라는 생각이 한번 들었는데

그 생각이 들고 나니까 소프티어 부상으로 받았던 쏘카 20만원 상품권이 떠올랐다.

5월까지 쓰는 거였는데, 면허가 이렇게 금방 딸 수 있는 거였다면 4월에 따서 5월 말까지 쏘카로 연습할걸 ㅋㅋ

근데 뭐 지나간 거 후회해서 뭐하나

 


 

8월 8일에는 소프티어 4조 샤샤샤 사람들을 만났다.

학동에서 그렇게 가고싶었지만 못갔던 홍명을 드디어 갔다.

근데 솔직하게 말하면 진짜 맛있긴 한데, 1시간 줄서서 먹을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중식 러버가 아니라서 그런걸까

배달로 시켜먹는 짜장이나 (홍명에서 짜장은 안시켜서 비교를 못하지만) 짬뽕보다는 당연히 당연히 맛있는데

눈이 뜨이고 뇌에서 도파민이 팡팡 터지는 그런 맛집까진 아니었다.

 

그래도 그냥 모든 음식이 무난하게 맛있어서 (이게 사실 어려운 거 아닐까 싶기도)

학동 근처 중식집 추천하라면 홍명을 추천할 거 같긴하다.

 

그리고 이 때 셋로그 촬영한다고 카메라 들고 찍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셋로그 한다고 하니까 다들 의외라는 듯이 놀라서 신기했다.

나 셋로그 하는 이미지는 아닌가..?

 

밥 먹고는 카페가서 토크를 했는데

주요 주제는 샤샤샤 안에서 피어난 두 커플의 탄생 스토리 썰 풀기였다.

두쫀쿠 잘 만드시고 클라이밍 잘 하시고, 연맥 잘 말아주시고, 위스키를 잘 아시는.. 디자이너 분이 또 맛깔나게 썰을 풀어주셔서

(그 분은 그 두 커플 구성원이 아니신데도) 재미있게 들었다.

말도 재미있게 잘하시는 걸 보면서 굉장히 재능이 많으시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도 샤샤샤에서 레이저 제모 권유를 받았다.

사실 폐인팟 모임에서도 한번 받아보라는 말을 들었다.

군대 사람들하고 있을 때도 들었다.

 

서로 연관이 없는 그룹 3개에서 모두 똑같은 말을 듣고 보니까

이쯤되면 진지하게 알아봐야 할 것 같아서 레이저 제모를 고민하고 있다.

수염만 멋있게 기를 수 있었다면 '언젠가는 기를지도 모르니까' 하는 생각으로 안할까 했는데

코로나 때 집에서 길러본 결과 별로 멋있게 안 길러져서.. 그냥 밀어도 괜찮을 거 같다.

근데 레이저 제모 아프다던데.. 흠..

 


 

8/10 드디어 입사했다.

일주일동안 연수원이었는데, 자동차 이름으로 조를 나눴다.

사실 차는 잘 몰랐는데 기아 차종이 정말 많더라

특히 '니로' 랑 '타스만' 은 처음 들어봤다. (죄송합니다)

 

내 조는 '레이' 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종 중 하나라서 마음에 들었다.

 

 

 

연수원은 '기아 비전스퀘어' 라는 곳에서 받았다.

인터넷 찾아보면 잘 나오지만.. 기아는 STEP1 부터 STEP5 까지 1년동안 5번에 걸친 온보딩 교육을 받는다.

연수원에서는 STEP1 지금은 사내에서 STEP2 를 하고 있다.

 

이 사진은 비전스퀘어 밖에서 찍은 해질녘 전경

갤럭시 기본카메라로 찍었는데, 사진을 잘 못 찍는 내가 웬일로 이런 사진을 찍었나 싶어서 인스타에도 올렸다.

이건 지금봐도 예쁘다.

 

비전 스퀘어에서 하는 내용... 비밀이려나?

유튜브에 STEP1 은 영상이 나와있으니까 그거랑 적당히 섞어서 말하자면..

기아라는 회사의 역사와 비전에 대한 이론 교육도 받고, 근로계약서도 쓰고, 공장 견학도 가고, 오피스 예절 교육도 받았다.

 

아 공장은 진짜진짜 넓었고, (내 군대 자대가 계룡대라는 3군 본부가 있는 되게 큰 부대였는데, 거기보다도 체감상 더 컸다) 안에서 일하시는 모습 보면서 공장 신기하다, 일하시는 분들 대단하시다.. 그런 생각을 했다.

그리고 차를 만드는 과정도 처음 알았다.

 

 

동기중에 공장 쪽으로 지원한 사람들은 이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듯 했다.

나는 진짜 하나도 몰랐어서 공장에서 차 만들어지는 거 보면서 우와 우와 하면서 봤다.

 

아 사원증이랑 회사 사내 메일도 만들었다.

근데 사원증 지금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안 나왔다.

출근하자마자 받아서 매고다니는 동기도 있는데 어째서..

그리고 좀 이상한게 소프티어 백엔드 동기들 중에도 아직까지 못받은 동기들이 많다. 우리만 누락됐나?

 

사내 메일이 생긴 김에 블라인드도 가입해봤다.

기아로 가입하니까 기아용 비공개 채널, 현대 그룹사용 비공개 채널이 따로 있더라

인턴했던 작은 회사 메일로 가입했을 땐 그런 거 없었는데 대기업은 다르구나 싶었다

 

근데 채널의 주요 내용은 노조에서 협상하는 거 가지고 서로 싸우는 내용..

하지만 나는 노조와 관련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냥 불구경 밖에 못한다.

사무직은 노조 가입이 안된다나?

(물론 노조의 협상으로 정해진 결과에는 영향을 받지만..)

 

근데 요즘 협상 기간이라서 그런가 글이 매번 똑같다보니 재미없어서 잘 안들어가게 된다.

그냥 유튜브가 제일 재밌다

 


8/18 드디어 사무실 첫 출근

첫 날부터  알 수 없는 용어들을 하루종일 들으면서 필사적으로 메모하다보니 머리 용량이 꽉 차버렸다.

 

 

특히 내가 들은 알 수 없는 용어 중엔 커넥티드 카 서비스라는 게 있다.

찾아보니 꽤 유명한 개념이더라.

평소에 차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어서 그런가..

모르는 용어가 너무 많아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지금도 한참 적응하는 중이다.

 

그리고 기아에서 일한다고 하면

 

'오 그럼 차에 들어가는 자율주행 시스템 그런 거 개발하는거야?'

 

라는 질문을 정말 자주 받았는데

입사하기 전에 나도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열심히 해본 결과

그런 건 우리가 아니라 다른 특화 조직이 한다는 것을 알게 돼서

 

'그런건 똑똑한 연구원들이 하고 나는 그냥 회사 안에서 쓰는 웹 서비스 개발해'

 

정도로 답변하고 넘겼었다.

 

근데 자동차에는 자율주행이니 뭐니 하기 이전에도 수많은 IT 서비스가 이미 차에 들어있었더라..

그렇다고 내가 차에 들어있는 그런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는 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자동차' 와 'IT' 사이에는 자율주행 이외에도 연결되는 접점 포인트가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평소에 차를 탔던 사람들이라면 아마 다 알고 있었겠지

하지만 난 정말 신기했다..

 

블루링크도 처음 들어봤고, 사실 제네시스가 현대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라는 것도 꽤 최근에 알았다.

자동차 에어컨도 원격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이건 듣고나서 '와 이건 혁신인데?' 싶었다.

(기아는 이런 사람도 뽑아줍니다.. 감사해요..)

 

그래도 이제는 자연스럽게 차에도 관심이 생겨서, 최근 gv90 출시된 것도 잇섭 유튜브로 재미있게 봤다.

앞으로도 좋든 싫든 관심은 많이 가지게 될테지만.. 좋게 관심을 가져서 나쁠 건 없으니 관심을 가져보려고 한다.

 


 

그래도 지금 글을 쓰는 시점에선 나름대로 적응이 되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냐면 이제 처음 들어보는 단어를 보면 혹시 이런 뜻은 아닐까? 하는 추측을 시도해보는 게 가능해진 정도?

물론 추측이 맞는다는 보장은 없지만..ㅋㅋ

 

그리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술 중에 (정말 수많은~ 기술이 있지만)

코틀린 기반 스프링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있어서 코틀린 공부도 시작하게 됐다.

팀장님께 코틀린 책도 추천받고, 인프런 강의도 들으라고 조언을 받았다.

 

그래서 일단 가볍게..

기존의 간단한 자바 스프링 프로젝트를 코틀린으로 한땀 한땀 만들어보는 연습을 하려고 한다.

 

팀장님께서 (팀장님은 잔소리라고 하셨지만) 정말 소중한 조언을 많이 해주셨는데

(아부가 아니라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 중에 입사 초기에는 ai 로 코드 짜지 말고 손으로 짠 다음 ai 한테 리뷰를 받는 식으로 공부하라는 조언도 있었다.

 

사실 나는 손코딩이 익숙한 사람이고, 남들 ai 로 하네스니 스킬이니 하면서 업무 자동화 하고 있을 때

그게 뭐지, 나 뒤쳐지는 건가, 이건 언제 공부하지

그런 스트레스를 나름 받고 있었다.

 

그래서 회사에 들어가면 일단 회사는 돈을 벌어야 하는 조직이고,

당장 투입 가능한 개발 인력을 원할 테니까, ai 를 써서라도 결과부터 뽑아!

이런 식의 일을 하게 되지는 않을까, 그런 일을 하게 되면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그런 걱정들을 했었다.

 

근데 팀장님께서 먼저 익숙해지기 전에는 책도 보고, 강의도 듣고, 손코딩을 하라고 해주셔서

뭐랄까.. 성장할 시간적 여유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제대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과 조언들도 주셔서 감사하고..

 

그래서 더 빨리 성장해서 팀에 기여를 하고 싶다는.. 욕심 아닌 욕심이 들기도 한다.

뭐랄까 지금은 깍뚜기라 실수해도 넘어가주고, 막 질문하면서 귀찮게 해도 넘어가주시는 분위기인데

오히려 이런 분위기 일 때, 팀 업무 도메인을 여유있게 천천히 알아가는 것보다는..

업무 도메인에 빨리 익숙해져서 코드를 빨리치면서 깍뚜기 버프로 막 질문하면서 경험치를 빠르게 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너무 성급하게 가려다가 넘어져서 팀의 발목을 잡으면 오히려 그게 팀 입장에선 손해니까

빠르지만 확실하게.. 잘 다져가면서 성장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또 개인적으로 나는 러닝커브가 빠른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몇 년동안에는 계속 익숙한 자바 스프링 프로젝트 밖에 안했다보니

난 여전히 러닝커브가 빠른 사람인가, 객관적으로 봐도 러닝커브가 빠른 사람인걸까 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그래서 어쩌면 지금이 나 스스로 러닝커브가 정말 빠른 사람인지,

나의 메타인지 능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간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나의 메타인지 능력은 녹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해보고 싶은 욕구도 있다.

 

암튼.. 주저리 주저리 썼지만 결론적으로 올해 나의 커리어 목표는 팀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

 


아 그리고 이건 오늘(8/27) 있었던 일인데

오늘은 소프티어 8기 분들이 회사에 와서 3일간 기획과 함께 조를 짜서 해커톤을 한 프로젝트를 전시하는 날이었다.

오늘은 댕글도 오셔서 정말 오랜만에 인사도 드리고, 8기 해커톤 프로젝트도 구경하고, 거기서 학교 후배분도 봤다.

그 분도 블로그 잘 봤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는데, 마침 옆에 사수분이 계셨어서..

'찬님 블로그도 하세요??'

라고 하신 뒤에 사무실로 나중에 돌아가서 링크드인 / 깃허브 / 블로그를 3중 공개처형(?) 당했다 ㅋㅋ

 

아니 구글에다가 내 이름이랑 소프티어 치니까 깃허브, 링크드인 정보를 싹 긁어와서 문서를 만들어주더라..

사실 그거 보면서 좀 무서웠다.

이제 인터넷에 공개 정보 함부로 막 올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물론 깃허브 링크드인에 있는 내용은 홍보성으로 공개하고 싶은 정보들만 적어둔 거긴한데

그래도 대놓고 내 개인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은 블로그까지 같이 보여지니까 뭔가 흠칫하게 되는 느낌

 

그리고 전시 구경 다 하고, 밖에서 댕글한테 인사드리고 있으니까

프로젝트 구경할 때 봤었던 백엔드 두 분이 같이 따라나오셔서 옆에 서 계시길래 뭐지 했는데,

내 소프티어 7기 회고 글을 잘 봤다는 감사인사를 들었다....

그게 나인 걸 어떻게 아셨을까.. 그것도 신기했다. 블로그엔 있어도 이름까지 밖에 없었을 텐데

암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내년에 회사에서 뵐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랄게요

 

어쨋든 결론적으로 내 블로그는 이제 회사에서도 사실상 공공재가 되어버려서..

애초에 민감한 얘기, 안 좋은 얘기는 전혀 쓸 생각이 없었지만, 더 검열을 빡세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블로그 하는 건 절대 회사에서 내 입으로 얘기 안하려고 했는데, 소프티어 나비효과가 이렇게..


2026년 목표 회고

진로 관련 목표

1. CS 정리했던 글 보강하기

보강은 전혀 못했는데, 앞으로는 거꾸로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될 것 같다.

팀장님께 종종 농담처럼 기습 기술 질문을 받을 때가 있는데 (면접 때 이런 거 안 물어봤나요 하시면서)

jvm 구조, '리액티브' 개념 등등 내가 정말 약한 포인트만 콕콕 집어 물어보셔서

'아 나 이런 거 공부해야 되는구나' 라는 걸 확실히 깨닫는 자극이 되었다.

 

일단 코틀린부터 공부하고, 팀장님께서 jvm 공부도 (위에서 하신 질문과 별개로) 추천해주셨었어서 이것도 같이 블로그에 정리 해볼 에정이다.

그래서 9월은 코틀린부터 익숙해져 보는 걸로 하고, 올해 목표는 '회사에서 학습하게 된 CS 지식 글로 정리하기' 정도로 수정하면 좋을 것 같다.

 

2. 이력서 만들기 & 6개월에 한번 보강하기

이건 회사를 다니더라도 계속 필요한 목표라고 생각한다.

회사 안에서도 팀장님께서 농담처럼 '업적작' 이라고 표현하시는데

잘 보이기 위한 업적작도 물론 필요하지만, 실제로 내가 '성장' 했다고 느껴지는 요소들은 꾸준히 기록하고 갱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승진을 하든, 이직을 하든, 그냥 가만히 회사에서 일만 하든

어쨌든 상황은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주기적으로 커리어를 돌아봐두면 도움이 되는 건 확실하니

 

하지만 이번달은 보강할 내용도 없고, 아직 6개월도 안 지났으니 패스

 

3. AI 로 프로젝트 하나 완성하기

이제 '프로젝트 하나 완성하기' 는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진로 외 목표와 관련된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하고 기록하는' 앱을 만들어서 지금도 유용하게 쓰고 있다.

 

대신에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새롭게 하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

바로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해보기' 다

아직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가 '개발' 업무만 순수하게 할 때는 뭔가 자동화할 포인트가 잘 안보여서 남들이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뭘 하고 할 때 난 그런 걸 어디에 써야 할 지조차 떠올리지 못했다.

 

그래도 이제는 회사일을 하게 되었고, 일에는 개발 외적으로도 다양한 요소가 있으니까

그런 일을 하는데 있어서 자동화가 가능한 요소가 있다면 한번 자동화를 해보고 싶다.

 

올해도 이제 4개월 밖에 안 남아서, 올해 안에 이룰 수 있는 목표일지는 모르겠지만

못 이루더라도 이 목표는 내년까지 가져가고 싶다.

 

4. 업무 도메인 공부하기

이건 목표로 세우지 않아도 열심히 머리터지게 하고 있다.

목표에서 빼도 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일단은 남겨둬야겠다.

 

진로 외 목표

1.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하고, 포트폴리오 수익률 기록하기
드디어 첫 월급을 받으면서 자산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고, 수익률은 1%대 수익률이 나오기 시작했다.

(수익률은 자산의 순유입량을 뺀, 기존 자산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월급은 수익률에 포함이 안된다는 뜻)

아직은 수익률이 낮긴한데, 아직 포트폴리오가 원하는 구성이 아니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구성대로 만들어두면 조금은 더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2. 분기마다 책 1권씩 읽기

습관과 관련된 책을 사서 읽고 있었는데, 아직 완독은 못했지만 지금까지 읽은 내용만으로 생각보다 도움이 되고 있다.

위에서 6,7월 회고를 결국 쓰지 못한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해서 그냥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 책 내용과도 어느 정도 연관도 있고..

이번 3분기 목표는 아마 코틀린 책으로 달성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3. 운동 회고하기

직장인은 운동을 어떻게 하는 걸까

저녁을 집에서 먹어야 되는데

퇴근하고 집 와서 저녁먹으면, 밥먹은 직후엔 운동을 못하고

나중에 하자니 밥 먹고나서는 이제 개발 공부를 하고 있어서, 또 여유 낼 생각이 안들고

 

아침에 하자니 5시에 일어나서 씻고 6시에 버스타고 7시에 도착해서 아침먹고 7시반 출근하는 생활이라 진짜 물리적 시간이 없고

근데 운동 필요성은 전보다 더 많이 느끼고 있어서 루틴 고민을 좀 해보고 다음 달 회고에 적어야겠다.


 

확실히 사진을 좀 줄이고 글로만 적으니까 회고 쓰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좋은 것 같다.

원래 이틀 정도에 걸쳐서 쓰던 회고 글이 1~2시간 안에 써지다니.

내용도 이 정도면 그 달에 있었던 이벤트는 기억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적어둔 것 같기도 하고

올해 남은 회고는 앞으로도 이런 느낌으로 써봐야겠다.

 

앞으로는 더 바빠질 것 같은 9월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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